김학용 국민의힘 안성시 국회의원 후보가 20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약을 라이브로 발표하면서 청년층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지난달 ‘청년‧여성, 안성의 내일을 묻다’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두 번째 소통 행보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는 후보와 청년, 시민들 간의 대담을 통해 안성의 내일을 바꾸는 공약과 이행 방안이 발표됐다. Zoom으로 참석한 시민과 유튜브 댓글을 통해 접수된 질문에 후보가 응답했으며 참신한 시도로 호평을 받았다.
김 후보는 “온라인 및 청년과의 소통을 늘리겠다는 취지로 자리를 마련했다”며 “안성의 청년들이 함께 준비하고 참여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난 17일 윤석열 후보와 함께한 합동 유세 소감에 대한 질문에“획기적인 안성 발전의 청사진이 마련된 의미 있는 날”이라고 답하며“삼성전자 유치 공약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2019년 평택 고덕 공장에 초대받아 삼성전자의 임원들을 만났던 경험을 소개하며“삼성이 제2 평택공장 부지를 국내에서 찾고 있는데, 안성이 주요한 후보지 중 하나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면서“지금도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알렸다.
김 후보는‘K-반도체 벨트’를 보더라도 안성이 유력하다고 했다. ‘화성-기흥-평택-천안-온양’으로 이어지는 삼성전자 벨트와‘이천-용인-청주’로 연결되는 SK 하이닉스 벨트의 중심에 안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윤 후보도 이를 알기 때문에 안성을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의 거점 도시로 키우겠다는 공약을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 안성을 위한 공약도 발표했다. 김 후보는 평택~안성~부발선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해 2025년 착공을 이끌겠다고 약속했으며, 수도권 내륙선 중 동탄~안성 구간을 고속열차
주행이 가능한 광역철도로 설계해 GTX-A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철도 유치의 큰 명분이 될 수 있다”며“대기업 유치를 계기로 광역철도망을 확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7대 생활 밀착 공약도 이날 발표됐다. △교통 걱정 없는 안성 △아이들 교육 걱정 없는 안성 △출산‧보육 걱정 없는 안성 △따뜻하고 건강한 안성 △돌봄 사각지대 없는 안성 △친환경 농업 도시 안성 △누구나 찾고 싶은 힐링 도시 안성을 상위 항목으로 하여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24시간 어린이전문병원 설치, 공도권 고교 신설, 도시가스 확충, 안성 세무서(지서) 설립, 권역별 영어거점교육센터 조성, 24시간 분만 산부인과 및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등이다.
김 후보는‘12년의 의정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성과’를 묻는 시민 질문에 서울~세종 고속도로 착공, 평택~안성~부발선 사업화, 안성 스타필드 유치 지원, 안성팜랜드 조성 지원, 경기도의료원 이전 신축 및 의료 장비 예산 지원, 중앙대 안성 캠퍼스 정원 복구, 어울초 신설·가온고 기숙사 등 관내 학교 시설 지원 등을 꼽으며‘약속을 확실히 지킨 일꾼’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후보와의 원팀 케미 점수’를 묻는 시민 질문에 “100점”을 주면서 “윤 후보의 솔직하고 화통한 성격과 맞을 뿐 아니라 윤 후보가 김학용이 출연한 김어준의 뉴스공장만큼은 빠짐없이 봤다고 얘기할 정도로 저의 광팬”이라고 얘기했다. 김 후보는 안성 발전과 국가 경영 측면에서도 윤 후보와 호흡이 잘 맞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학용 후보는 “지난 5년 문재인 정부는 취임사에서 정반대로 갔다”며“공정과 정의, 상식이 무너진 5년을 바로 잡고 정치를 복원해 국민을 통합시키겠다”고 했다. 또한 “당선 첫날부터 중단없는 안성 발전을 위해 뛰겠다.”면서“ 더 낮게, 더 가까이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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