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 ‘학생 역량강화·지역 연계로 국립대학 발전’ 모색

정부재정지원사업 온라인 성과포럼, 통합대학 성장 계기 마련

 국립한경대학교(총장 이원희)와 한국복지대학교(총장 성기창)가 지난 22일 대학 지역문화복합관에서 ‘2022년 정부재정지원사업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온·오프라인 및 유튜브 생중계를 병행, 진행됐다.

 정부재정지원사업은 정부가 대학의 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수·학생 역량 강화 및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 등에 목적을 두고 있는데 이번 성과포럼은 국립대학육성사업과 대학혁신지원사업 운영 성과를 공유 확산하고 양 대학의 발전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먼저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된 5개년 사업으로 국립대학이 교육·연구 및 지역혁신의 거점으로 지역상생 및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수행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지난 2019년~2021년 1주기 사업에 이어 2022년부터 진행되는 2주기 사업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미래융합 신기술 혁신대학을 비전으로 교육, 연구, 산학, 평생교육, 기타혁신의 혁신으로 전략방향을 설정해 수행하는 사업이다.

 한경대학교와 한국복지대학은 두 재정지원사업을 수행하며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 먼저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 창업이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학생들은 다양한 창업 경진대회에 출전해 학생창업 유망팀으로 선정되고, 사업화에 성공하면서 자연스레 창업 마인드가 확산되었다.

 지역 밀착형 사업도 성과를 돋보였는데, 대표적으로‘오마이잡’행사로 한경대학교, 한국복지대학교, 한길복지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지역 장애학생들에게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메타버스와 비대면 화상플랫폼을 통해 직접 행사장에 오기 어려운 장애학생들에게 진로 체험의 공간을 제공하여 화제가 됐다.

 한국복지대학은 메타버스 기반 교수법 및 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 정보활용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으로 큰 성과를 나타냈다. 아울러 장애인 평생직업교육 기능 강화를 위해 경기권 특수학교인 선진학교, 성심학교, 한길학교, 동방학교와 네트워크를 형성, 장애학생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했다.

 이원희 한경대학교 총장은 “국립대학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막중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면서 “오늘 포럼을 통해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교육을 준비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기창 한국복지대학교 총장은 “정부재정지원 사업의 성과 공유를 통해 하나의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계, 통합대학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경대학교와 한국복지대학교는 2023년 3월 1일 한경국립대학으로 통합, 새롭게 출발함으로써 명실상부 경기도 유일한 국립대학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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