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파행 책임전가 행태와 불통에 갇힌 정치를 당장 중단하고, 노동자의 복지예산 삭감 즉각 중단하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성시지부와 안성시민연대 등은 ‘안성시의회 제3차 추경과 관련해 파행 중단 요구 및 공무원 복지 교육 예산 삭감 반대 기자회견을 지난 1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시청 본관 세정민원실 앞에서 열었다.
이날 정치적 중립 표현과 백의민족으로서 정체성 표현을 통한 3.1만세운동 등의 상징색인 흰옷을 입고 나온 공무원노조 공동 행동은 안성시의회 파행 중단을 외쳤다.
전공노 안성시지부 함은규 지부장은 “금번 안성시 집행부와 안성시의회의 파행을 지켜보면서 공무원으로서 차마 부끄러워 시민들 앞에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고 말하기 너무나 부끄럽다”서두를 꺼낸 후 “작금의 시의회 파행을 공무원 노동자들 눈에 비쳐진 것은 시의회가 시민보다는 당을 앞세우는 모습에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의원들은 공무원들을 하대하고 막말, 고성, 반말을 서슴지 않고 있는데 시의원들은 어떤 헌법을 초월한 특수계급을 인정받아 공무원을 일반 시민과 차별하고 하대하는가?”강한 어조로 반문했다.
민주노총평안지부, 전공노 경기교육청 안성시지부, 경기소방지부 등 유관 공무원 노조연대는 결의문에서 △안성시 집행부와 안성시의회는 상호 소통하고 협력해 조속히 민주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회복 유지하라 △노동자의 처우개선 및 복지증진을 위한 예산 삭감을 중단하라 △시의회 의원들은 안성시 공무원과 파트너십을 존중하고 무례한 막말, 고성, 반말을 즉각 중단하라 등의 3개 항을 강력히 요구했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