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요람으로 교육 선진 전통과 역사에 빛나는 일죽초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10일 일죽초교 총동문회 주최 동문 체육대회가 초여름의 전형적인 청명한 날씨 속에 열렸다.
동문 체육 행사에는 김학용 국회의원, 안정열 시의회의장, 박명수 도의원,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안성지역위원장, 천동현 안성시재향군인회장 등 외빈과 김용선 교장과 면내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 많은 동문들이 기수별로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광복 총동문회장 겸 개교 100주년 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돌이겨보면 100년 역사 속 근 1만명의 졸업생을 배출시킨 우리 학교는 그동안 수많은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시킨 교육의 요람이다”서두를 꺼낸 후 “동문 중 나라를 지킨 장군, 국민보건의료사업을 하는 의사, 문학을 한 시인, 사업으로 국민을 잘살게 한 사업가, 그러나 누구보다 향토를 지킨 농민 여러분 등이 많은 분야에서 모교를 빛내주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본인이 학교에 다닐 때 전교 학생수가 1,800명이어서 교실이 모자라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서 수업을 하곤 했으며, 당시에는 모두가 어려운 시절이라 목재로된 교실 바닥 구멍 속에 떨어진 연필이 아까워 좁은 환풍구를 통해 연필을 주워 쓰는 학생들도 많았다”고 술회했다.
이광복 회장은 “그렇게 많았던 학생수가 지금은 180명도 안되는 실정으로 점점 줄어드는 학생수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동문회도 3년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라면서 “오늘 개교 99주년 기념 제18회 체육대회는 내년 100주년의 전초전으로 조촐하게 마련했지만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즐겁고 유익하게 보내길 부탁한다”며 “모교 발전과 내년 3월 열리는 100주년 기념 행사의 성공을 위해서는 동문 선·후배님의 남다른 관심과 성원, 그리고 단합된 힘이 필운하다”면서 “‘일죽은 하나다’라는 마음으로 굳게 뭉쳐 나갈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김학용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시의회의장은 축사에서 “일죽면 지역 인재육성의 산실로 기여해 온 일죽초교의 100주년을 앞둔 동문 체육대회 개최는 일죽초교의 새로운 발전을 예고하는 중요한 행사다”며 “모교와 후배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선배 동문들의 성원과 응원으로 더욱 빛나는 학교가 꼭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용선 일죽초교 교장은 “지역과 동문님들의 깊은 관심과 따뜻한 성원으로 활기찬 학교, 발전하는 학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존중과 배려로 다함께 성장하는 교육의 실천을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의 행복을 이루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보다 앞서 이광복 회장은 김용선 교장에게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한 뒤 총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동문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광복 회장은 35회 손성진 전 일죽농협조합장을 위시해 △39회 유상애 △40회 정지호 △41회 이기만 △50회 신영수 △51회 이영호 △52회 이상희 동문과 곽재근 일죽면지명 100주년 추진위원장과 방초초교 총동문회 정연삼, 금산초교 양영석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그간의 업적을 치하했다.
행사는 일죽주민자치위원회 꽃놀이패 공연과 신현석 마술사의 축하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기념식이 끝난 후 2부 기수별 배구대회, 3부 가수 이금, 여정인의 출연 속에 기수별 노래자랑 및 행운권 추첨 등으로 즐겁고 멋진 행사 속에 동문들은 선·후배간의 진한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만남의 장을 넘어 일죽초교 동문이라는 자부심과 일죽초교인이라는 명예를 한 껏 고취했다.
한편 이광복 총동문회장 겸 개교 100주년 추진위원장은 100주년 성공을 위해 성금 3,000만원을 선뜻 기증해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일죽초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으로 이끌 새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 이광복 △총괄운영위원장 이동재 △편찬위원장 임용선 △감사 배경묵 박익준 △사무국장 정용헌 △재무부장 박순화(여) △진행부장 유환묵 △홍보부장 신영수 △운영부장 이영호 △관리부장 손종범 △재무차장 여건구(여) △편찬위원 한양숙(여) 씨 등이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