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농경지 면적이 대단위 주택, 또는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로 인해 20년 전에 비해 30% 가량 크게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20년간 경기지역 경지 및 작물 재배 면적의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총 경지면적은 18만1천676ha로 20년 전인 1990년(25만4천455ha)보다 7만2천779ha(28.6%)감소했다.
경지별로는 논 면적이 17만17ha에서 10만1천896ha로 6만8천12ha(40.1%)감소했고 밭 면적의 경우 8만4천438ha에서 7만9천780ha로 4천658ha(5.5%)가 줄었다.
또한 같은 기간 식량작물 재배면적은 19만2천462ha에서 10만9천421ha로 43.1%나 감소했고 이중 벼 재배 면적은 17만5천94ha에서 9만5천970ha로 절반 가까이 크게 감소했다.
시·군별로 논과 밭면적이 가장 많은 지역은 화성시(2만3천173ha)이고 평택시(2만1ha), 이천시(1만7천233ha)순으로 집계됐다.
경지면적이 제일 작은 지역은 안양시(80ha)로 경기도 전체 경지면적의 0.04% 수준에 불과했다.
경지면적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화성시로 20년 전 보다 25%(6천974ha)가량 줄었고 성남시의 경우 1천952ha에서 571ha로 1천381ha 감소, 70.9%의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이처럼 경지면적의 크게 감소한 이유로는 일산·판교·분당·동탄 등 대단위 신도시 주택단지 조성과 안성 산업단지 평택지역 산업단지, 조성이 계속돼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농가고령화, 전업 등으로 농가수는 꾸준히 감소하는 동시에 대규모 주택단지 건설 등의 영향으로 경지 감소율이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