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혁 의원, “안성시 한경대 의과대학 신설” 선택 아닌 필수

국민의힘, 한경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결의안 상정도 안 해 유감
안성 선정을 위한 양당 힘모아야 할 때, 정치적 이해로 갈등 상황 참담

 지난 15일 열린 안성시의회 제21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승혁 의원(더불어민주당) 자유발언을 통해 한경대 의과대학 추진 필요성과 입장을 밝혔다.

 최승혁 의원은 지난 13일, ‘안성시 한경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치에 대한 건의안’을 본회의에 상정 안건으로 제출하면서 “안성시의회가 건의안을 채택하면 정부와 국회에 건의할 수 있게 되지만, 국민의힘 소속 안정열 의장이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았다”지적하고 “시의회 의장의 편향적인 행태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금 안성시와 경기도는 의사부족으로 인해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오픈런 등 시민들은 건강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전제하고 “대한민국은 인구 천 명당 2.23명의 의사가 활동하고 있지만,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경기도 활동 의사는 1.8명으로 전국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시민의 건강권을 위해서 공공·필수 의료시설 확충과 의대정원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설명했다.

 현재 “목포·창원·안동·공주 등의 여러 지역에서 국립대 의대 신설 법안을 발의했다. 이들 지역의 지방의회는 의대 신설이라는 과제 앞에 여·야가 따로 없이 정부와 국회 등에 건의안을 제출하며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안성시 한경국립대 의과대학 신설’에 대해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반대의 입장”을 냈다.

 반대의 이유는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사전 협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고, 이것이 일종의 선거 개입이라는 것”이라며 “사실상 반대의 입장을 냈다”고 주장했다.

 최승혁 의원은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교인 한경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신설해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안성발전을 앞당기자는 것이 제출했던 건의안의 취지이다. 그 취지인데 곡해하고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로 일관하는 국민의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시민 전체의 힘을 다 모아도 시원찮을 마당에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다시 갈등하고 있는 현실이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승혁 의원은 “지난 십수 년간 지역의 최고 정치인으로 있었던 지역구 국회의원은 그동안 어째서 ‘의과대학 설치 특별법안’ 하나 못 내고 있던건지 그에 대한 반성이 먼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안성시 의과 대학 신설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20만 시민과 지역 정치권의 힘을 모으면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이라며 안성시와 시민을 위해 지역 정치권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 16일 ‘안성시 한경대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안성시와 한경대학교,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혜영 국회의원이 협약식을 진행했고, 12월 14일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기만하게 움직이고 있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역

더보기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