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의원들 소 럼피스킨 발생 관련기관 방문

의회 차원 홍보·방역 최대한 협조 약속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이관실, 황윤희 의원이 14일 오전,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와 거점소독시설을 방문, 관련 부서로부터 소 럼피스킨 발생 관련 상황보고를 받고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일죽면 산북리 한 농장에서 12일 소 6마리가 1종 법정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 병’ 발생이 최종 확인된 바 있는데 현재 양성이 나온 6마리는 살처분됐고 이후 의심신고된 농장에 대한 시료채취 및 조사가 추가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럼피스킨병은 흡혈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 최초 발생한 것은 지난해로 전국 107개 지자체에서 발생했으며, 경기도에선 26개 지자체에서 발생했다.

 소 사육두수가 전국 최대규모인 9만 8천두에 달하는 안성시에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안성시는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시키고 가축이동 제한, 거점소독시설 확대운영 및 긴급소독차량 운영, 백신 배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민주당 시의원들은 긴급방역조치를 점검하고, 방역예산 편성에 대해서도 살폈다. 최승혁 의원은 “행안부나 경기도에서 추가예산 확보가 어렵다면 시예산이라도 들여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방역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고, 황윤희 의원은 “가축전염병이 확산되면 살처분 가축에 대한 보상, 방역예산 추가집행, 인력동원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남을 알았다”면서, “조기발견으로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농장주들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이관실 의원도 “폭염 속에서 힘들겠지만 방역을 위해 주무부서가 컨트롤타워로서 최대한 집중해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역

더보기
‘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