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예절에서 여동생의 남편을 부를 때는 ‘○ 서방’과 함께 부르는 사람이 남자일 경우 ‘매부’ ‘매제’, 여자일 경우에는 ‘제부’를 쓰도록 했다.
국립국어원은 호칭어, 지칭어, 경어법의 바른 사용법을 알려주는 ‘표준언어 예절’을 발간했다.
이 책은 1992년에 펴낸 ‘표준화법 해설’을 20년 만에 개정한 것이다.
‘표준 언어 예절’에서 이전에는 부모에 대한 호칭으로 어릴 때에는 ‘엄마’ ‘아빠’를 쓰도록 했으나 현실을 반영해 장성한 뒤에도 격식을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는 ‘엄마’ ‘아빠’를 쓸수 있게 했다.
또 여동생의 남편을 부를 때는 ‘○ 서방’과 함께 부르는 사람이 남자일 경우 ‘매부’ ‘매제’, 그리고 여자일 경우에는 ‘제부’를 쓰도록 했다.
남편 누나의 남편을 부를 때는 이전에는 ‘아주버님’ ‘서방님’을 모두 쓰게 했으나 앞으로는 ‘아주버님’만 쓰도록 했다.
조부모와 손자, 사촌에 대한 호칭과 지칭을 추가했으며 경어법도 개정했다.
직장에서 윗사람에게는 ‘-시-’를 넣어 말하고 동료나 아래 직원에게는 ‘-시-’를 넣지 않고 말하도록 했던 것을 직급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시-’를 넣어 존대하게 됐다.
또 ‘축하합니다’와 함께 공손함이 담긴 ‘축하드립니다’도 표준화법으로 인정했다.
‘표준 언어 예절’은 국립국어원 누리집(www.korean.go.kr)에서 파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국어국어원 공공언어 지원단(02-2669-9726)에 요청하면 책자로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