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화전 2만개 추가 설치… 골든타임 확보한다

소화전 중심 대응 시스템 구축, 소방차 진입 어려운 지역의 골든타임 확보

 경기도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주택가 등 화재취약지역에 소화전 2만 개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번 조치는 남경필 도지사의 공약 가운데 하나인 골든타임 5, 안전한 경기도에 따른 것으로, 소화전을 중심으로 한 화재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는 사업비 790억 원(395억 원, ·295억 원)을 투입해 주택가, 재래시장, 상가 밀집지역, 대단위 공장지역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화재 취약지역에 소화전을 설치할 계획이다. 우선 2016년에 2,278개를 설치하고 2020년까지 매년 4천여 개씩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현재 도내 소화전은 24,210개로 서울시(589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도시의 대형화 복잡화로 소방차량의 신속한 현장접근이 어렵고, 다량의 소화용수를 필요로 하는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현재 펌프차량과 물탱크 차량 중심의 화재진압 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소화전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소화전 확충사업이 완료되면 지난 525일 김포시에서 발생한 제일모직 김포물류센터화재와 같이 소방용수가 부족하여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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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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