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의전당, 설계VE로 공공시설물 가치향상·예산절감

28%의 가치향상 및 3억3천만 원 생애주기비용 절감효과 거둬

 경기도는 경기도 문화의전당 노후설비 시설개선공사를 대상으로 실시설계VE(Value Engineering)를 실시한 결과, 생애주기비용(LCC)절감과 설계의 성능 향상 효과도 함께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설계VE(Value Engineering)는 최소의 생애주기 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해 여러 전문분야가 협력하여 프로젝트의 기능분석을 실시하고,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의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기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설계VE를 실시한 경기도 문화의전당 노후설비 시설개선공사는 총 공사비 124억 원을 투입해 공기조화기, 객석 의자, 무대 바닥, 오케스트라 피트 리프트 등 전당 내 노후설비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경기도 문화의전당은 지난 1991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문을 연 이후 각종 문화·공연을 통해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큰 기여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노후시설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관람객 및 공연자의 안전을 확보함은 물론, 쾌적하고 안락한 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시설계VE에서는 4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교체 및 철거 부위 최소화, 교체 분전반의 위치를 효율적으로 조정, 시설물의 안전성 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해 37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그 결과, 28%의 가치향상과 동시에 33천만 원의 생애주기비용 절감효과를 거두었다제안된 37건의 아이디어는 발주청인 경기도 건설본부에서 최종 채택여부를 결정해 실시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창화 경기도 건설기술과장은 이번 설계VE를 통해 경기도 문화의전당 노후설비 시설개선사업의 생애주기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시설물의 가치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공공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VE를 내실 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공시설물의 품질 및 가치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125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5년 전국 VE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도는 올해 하남선 복선전철 4공구 건설공사 등 총 9개 사업에 대해 설계 VE를 실시했으며, 115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공공시설물의 가치도 원안설계 대비 33.3%를 향상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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