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친환경 車 배기가스 저감기술, 경기도에서 첫 상용화

프랑스 포레시아社 종합연구소, 용인 상현동에 설립

 세계 최초의 차세대 자동차배기가스 저감기술이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될 전망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27일 오후 2시 경기도 서울사무소(여의도동)에서 프랑스 포레시아이승규 한국법인 대표, 프레데릭 아바디(Frederic ABADIE) 아시아총괄연구소장, 정찬민 용인시장과 종합연구소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알랭 베르데(Alain BERDER) 주한 프랑스 대사관 부참사관, 루까부데(Lucas BOUDET) 주한 프랑스 상공회의소장도 참석했다.

 자동차 부품 시장 세계 6위의 점유율을 가진 포레시아는 연간 매출 22조 원, 직원 75,000여 명을 둔 세계적인 프랑스 기업이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인 매출액의 7%R&D에 투자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6개 법인 13개 제조시설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도에는 화성에 배기, 성남 분당에 인테리어, 수원 광교에 시트 분야 연구소가 위치하고 있다.

 포레시아는 용인시 상현동에 총 6,800만 달러를 투자하여 국내에 산재한 연구소를 통합하고, 차세대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 및 연비향상 융합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금은 국내에서 발생한 이익금을 재투자하는 것이다.

 특히, 포레시아가 개발할 친환경 차세대 배기가스 저감 및 연비향상기술 상용화연구는 세계 최초로 추진되는 것으로, 한국에서 진행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도는 설명했다.

 ASDS(Ammonia Storage & Delivery System)라 명명된 신기술은 기존의 액체배기가스 저감물질(요소수)을 기화으로 대체하여 저감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산성비의 주요원인이 되는 자동차 배기가스의 질소산화물(NOx)을 최대 80%까지 감소시킬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배기가스 저감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현대기아자동차가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장착하기로 계획하고 있어 폭스바겐 연비조작 사태 이후 한국자동차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상용화 양산기술의 융합으로 세계 최초의 신기술 개발이 추진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포레시아는 ASDS 기술 외에도 가솔린 엔진 연비향상기술 등의 상용화기술 개발에 총 25개사의 국내 중소기업 참여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 가운데 경기도 기업 11개사의 참여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프레데릭 아바디(Frederic ABADIE) 아시아총괄연구소장은 한국에서의 상용화 추진은 현대기아자동차의 친환경 기술개발 요구와 포레시아 한국법인의 국내기업 연구협력의 결과.”라며 포레시아 글로벌 법인 중에서도 유래 없는 첫 시도.”라고 강조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포레시아가 국내 이익금을 재투자하여 자체 원천기술의 상용화기술개발을 국내 중소기업과 추진하는 것은 한불 수교 130주 년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하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프랑스 대표 자동차 부품기업이 경기도 용인에 종합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을 매우 환영한다.”용인시를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협력하는 자동차 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역

더보기
‘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