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대한 애향심과 애착심이 남다른 출향인들의 최대 단체인 재경안성산악회(회장 이광복) 정기 산행이 지난 19일 하루 동안 안성에서 열렸다.
고향방문의 날을 맞아 재경안성산악회 회원 100여명은 버스 2대와 자가용을 이용, 일죽면 소재 영창대군 능묘에서 황은성 안성시장, 한이석 도의원을 비롯해 많은 재향인사들의 환영 속에서 고향 땅을 밟았다.
황은성 시장은 “출향인 여러분의 고향 방문을 환영한다.”서두를 꺼낸 후 “몸은 비록 타향에 살면서도 맞춤의 고장 안성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모범적인 활동과 안성을 알리고, 농민들이 생산한 농·특산물을 적극 구매하는 등 고향인에 대한 각별한 애정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환영행사가 끝난 후 마국산 산행을 위해 지리에 밝은 서대범, 허군욱씨를 선두로 또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이정관 운영위원장이 맡아 한사람의 낙오도 없이 전원 안전 등산을 마치고 중식자리인 일죽한우타운 대연회실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광복 회장은 “오늘 여러분이 등산한 마국산은 일죽을 둘러싸고 있는 마이산, 죽림산, 노승산과 함께 대표적인 명산으로 고향 땅을 밟은 감회가 새로울 것으로 안다.”면서 “산행을 하면서 여러분이 본 것처럼 모든 수확을 끝내고 1년 내내 농사를 짓기 위해 고생한 고향인들이 허리를 펴고 쉴 수 있는 계절이 왔지만 쌀 재고량이 아직 많이 남아 있고, 또 쌀 소비량 감소로 땀 흘린 만큼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고향 쌀 팔아주기에 모두가 계속해 앞장설 것”을 부탁했다.
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노래를 부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우호를 증진하며 즐겁고 유익한 하루를 보냈다.
재경안성산악회 회원들은 귀경 길에 일죽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각종 농산물을 듬뿍 구매하기도 하는 등 고향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주었다.
(서울분실 이병언 분실장)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