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학교 농업과학교육원의 최고경영자과정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한방꽃차과 연구생들이 사회봉사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한경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한방꽃차과(담당교수 문준관, 실습강사 유희란) 학생 21명은 지난 13일 1학기 종강을 마친 후 고삼면에 위치한 한길학교 한길마을에서 ‘마음을 치유하는 꽃차 마시기’와 컬러테라피 효과의 ‘하바플라리움 만들기’ 재능기부를해 학생들은 물론 학교 당국으로부터 찬사와 큰 호평을 받았다.
‘내 마음의 사랑이 친구와 선생님을 만나 아름다운 꽃이 되었습니다’는 사랑이 듬뿍 담긴 인사법 아래 꽃차를 마시고, 다식을 즐기며 대화하는 도중 학생들과 금세 친숙해졌다.
이날 빨강(심장), 파랑(간), 노랑(위,비), 검정(신장), 흰색(폐) 등 꽃차의 오색을 통한 인간의 5장 6부를 직접 보고 알게 된 학생들은 꽃의 신비로움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점심식사후 2층 실습실로 자리를 옮겨 하바플라리움을 만드는 작업의 시연을 가졌다. 하바플라리움은 일본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퍼져가고 있는 꽃과 마법수의 만남으로 큰 인기를 받고 있다.
학생들은 한경대 한방꽃차반의 조력을 받으면서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자기가 원하는 색으로 변화시켜 특수유리병에 담고, 여기에 썩지 않는 물을 채워 자신만의 꽃병을 만드는 작업을 함께했다.
이는 학생들의 심리와 함께 집중력과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것으로 완성하는 일로 꽃차반 선생님과 학생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이룩한 멋진 교육이었다.
하바플라리움 만들기를 끝낸 뒤 학생들이 부모와 형제 그리고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음악과 함께하는 명상 시간은 또 다른 감동과 기쁨의 순간이 됐다.
부모님께 감사하며 작은 사물, 꽃 한 송이, 바람과 햇살 등 모든 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지 느끼게 되고 그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것은 ‘나 자신이다’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손 유희와 몸으로 표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진솔하고 행복해 보였다.
유희란 강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호기심과 신비로움을 보이는 모습이 너무 진지해 재능기부를 1회성이 아닌 수업과 연계해 계속하고 싶다”며 심정의 일단을 밝혔다.
국립한경대학교는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한방꽃차과를 1년 과정으로 진행해 큰 인기를 받고 있는데 사계절의 꽃, 잎, 뿌리, 열매, 한방약재 등을 이용한 건강한 차를 마시며 가족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티테이블세팅과 찻자리를 통해 나눔의 행복을 전하는 꽃차소믈리에를 양성하고 있다.
한 학기동안 한방약차와 식용꽃차를 배우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몸과 마음이 밝아지고 건강해졌다고 느낀 꽃차반 연구생들이 종강식을 뜻있게 보내자며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꽃마음의 재능나눔을 통해 건강한 생활유도와 정서순화 및 기쁨을 이날 함께했다.
한경대학교는 항노화산업시대에 식용꽃과 음식 및 농업의 선진화에 부응할 한방약초들과 더불어 동의보감에 수록된 약재들을 이용, 무농약 인증 수업재료의 성분분석 및 향기분석 등을 해보고, 식용꽃과 한방약재를 이용해 건강한 차를 만드는 수업을 통해 먼저 내 자신을 치유하고, 나아가 가족과 이웃, 사회속에 꽃차소믈리에로 성장하는 인재양성 교육을 하고 있는데, 꽃차반을 졸업후 카페, 타종목에 블랜딩한 창업 및 전문적인 차산업 수출까지 할 수 있어 향후 더 많은 일자리 창출 및 새로운 직업인으로 벌써부터 호평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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