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회가 주관한 ‘일죽 어울림 다문화 페스티벌’

나라별 음식‧문화 소개, 전통놀이 직접 체험

 일죽초등학교(교장 이경숙)는 지난 18일 오전 9시 일죽초등학교 대화가 있는 정원에서 어울림 다문화 페스티벌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 사회의 다문화 인구 증가와 더불어 본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면서 다문화 이해를 위한 행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일죽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 20여명이 다양한 코너를 직접 운영하였으며 다문화 가족의 사회적 편견과 차별 등 어려움을 해소하고 밝고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개최했다. 전교생 180여명이 친구들의 손을 잡고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축제에서는 우리나라와 친숙한 일본, 중국, 베트남 문화를 소개하고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고 나라별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며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월남쌈과 당고를 직접 만들어서 먹어보고 중국 전통차를 다도에 맞게 마셔보는 활동을 하였고, 칸다마, 냐이삽, 콩쥬놀이 등 각 나라의 전통놀이와 아시아 전역에서 즐겨하는 제기차기 놀이를 했다. 그밖에 자유코너에는 세계지도 퍼즐 맞추기, 전통의상 색칠하기, 다문화 관련 도서 읽기 등의 부스를 운영했다.

 아이들은 각 나라의 전통놀이와 음식에 관심이 많았으며 낯설면서도 친숙한 체험을 하면서 친구들과 웃고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월남쌈이 베트남 전통음식인줄 몰랐다라고 하였고, “엄마의 나라에 대해 알지 못했는데 알게 되어 좋았다.”라고 하였다. 또 한 어린이는 한복만 아름다운 줄 알았는데 다른 나라의 전통 의상도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신기해했다.

 학부모들은 축제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매우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과 해맑은 미소와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다름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아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하였고, 교사들은 다양성 존중과 서로의 공통점 발견으로 공감능력을 키워나가면서 유연한 사고를 가진 지혜로운 어린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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