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그늘진 곳에 희망을 심는다는 생각으로 남모르게 선행을 베풀어온 선행의 주인공이 있어 한겨울 얼어붙은 마음을 훈훈히 녹이고 있다.
대체로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시간이 허락하면, 경제적으로 좀 여유가 생기면, 한번쯤 생각해 보겠다는 ‘봉사’ 하지만 그는 세상살이 나눔을 통해 정을 쌓아간다는, 그래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사람됨의 의무감으로 25년간 성심을 다해 꾸준히 실천해 왔다.
안성사랑 네트워크 편종국(62세)회장 그는 지난달 설을 앞두고 어렵게 생활하는 관내 노상 주차원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의류 10벌, 생활필수품, 수건 등 싯가 270만원 상당을 평화봉사단(사진)과 시설 등에 전달했다.
편 회장은 이에 대해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그늘진 곳을 향한 관심이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조금씩 주며 지내왔는데 어느새 25년이 흘렀다”며 “서로 나누는 이웃들이 많아져 안성이 좀 더 풍요롭고 따뜻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80년대 초 바르게살기운동 안성읍위원장을 맡으며 남모르게 선행을 지속해 왔으며 비룡중학교 운영위원장, 안성교육청 환경정화위원, 안성여성지도자연합회 자문위원, 한원연합회 자문위원, 평화통일자문위원 등을 맡으며 지역사회를 위해서는 힘을 쏟아왔다.
모쪼록 소외된 사람들의 영혼을 어루만지고 희망을 줄 수 있는 나눔의 향기가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