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미세먼지 최악 오염지역 오명 벗자’

재난수준 재앙 지역별 특성 반영한 미세먼지 대응책 신속 수립 중요

안성시 추경 12억 편성국비 93억원도 신청, 다양한 특화 저감사업 적극 추진 

 깨끗한 전원도시 안성을 상징하던 청정안성은 이제 옛말이 되고 있다.

 안성에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120일을 기록하면서 대부분 지역이 뿌연 미세먼지 속에 갇혔다.

 대기오염 조시기관 에어비주얼에 따르면 지난해 안성지역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9/, 초미세먼지 농도가 30/를 기록, 충격이 되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 2017년 연구결과 초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한 국내 사망자가 한해 11천여명인 것으로 발표했고, 정신질환 등에 미치는 위해성이 대두되면서 생명위험 우려로 시민들은 한껏 불안에 휩싸였다.

 안성지역의 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전국 최악을 기록하는 이유는 지형과 기류, 풍속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안성은 충남지역의 석탁화력발전소와 평택항 선박 운행 등의 직접 요인과 편서풍 기류의 특성상 중국의 영향을 크게 받게 된다. 요즘 숨쉬기조차 괴롭다, 휴대전화로 비상경고 문자를 받을때는 깜짝깜짝 놀라기까지 한다.

 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아 폐와 혈관 등에 바로 침투하는 1급 발암물질로 국민건강에 치명적 위협 요인이며,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국민 불안이 증폭되면서 지난해 8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고, 금년 2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정도로 재난수준의 괴물이 됐다.

 안성은 서해쪽에서 서저동고 지형적 여건을 갖고 있다. 서쪽은 낮고, 동쪽과 북쪽은 높고 차령산맥에 미세먼지를 가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성시는 현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공무원들이 휴일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15톤 살수차 16대가 도심을 운행하며 먼지를 잡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비상저감 조치 강화 저감사업 확대 기반시설 확충 지원사업 확대 시민홍보 강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5대분야 핵심사업 21항을 추진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재원 12억을 올 1회 추경에 반영했다.

 또한 상시적으로 저감상태 유지를 위해 대형 공사장이나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 위주의 단속과 자동차 배출가스를 수시 점검하고 노인요양 시설이나 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89개소에 대한 실내 공기질에 대한 지도점검도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인식하고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안내하기 위해 가사동 삼거리 인근에 대형 전광판이 새로 설치되며, 주요 시가지 10곳에도 미세먼지 정보알리미 설치도 확대된다.

 시는 단기적으로 다중집합소나 노인정 등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고, 65세 이상 노인에게 미세먼지 마스크 무상 보급, 공공시설에 미세먼지 마스크 자판기 시범 설치와 장기적인 대처로 안성의 허파인 서운산 자락인 금광면 상중리 일대에 푸른숲을 조성하기 위한 배티고개 산림생태축 복원사업을 위해 총 576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올해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효과적인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대응 범민관 대응위원회 설치 미세먼지 예방 및 저감을 위한 지역별 특성 반영한 기본계획 수립 미세먼지 총괄 부서 신설 농촌농업 분야 특별 대책과 미세먼지가 심각한 수준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에게 미세먼지가 어느 재난보다도 심각하며, 현재 진행형인 재난으로 우리에게 얼마나 위험한 요인인지 주지시키고, 경각심 제고 운동도 병행해 적극 추진 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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