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 오두인 선생 추기 제향 봉행

덕봉서원에서 공의 충절과 덕행 추모

 지방유림의 공의인 양곡 오두인 선생의 충절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한 추기 제향이 지난 17일 하루 동안 경기도를 대표하는 서원인 덕봉서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제향 324주년 648회를 맞은 이날 제향에는 각계각층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 김학용 국회의원, 사헌관 정운순 전국농업기술자협회 중앙회장, 종헌관 양운석 도의원, 전사 이문범 안성문화원장이 맞은 가운데 오세익 집례로 봉행됐다.

 오두인 선생은 1648년 인조 26년에 25세의 나이로 진사시에 합격되었고, 1년 후 봄 별시문관에 1등으로 합격한 뒤 공조참판, 호조참판, 경기도 관찰시, 한성 부판윤, 공조판서, 형조판서를 거쳐 숙종 20년에 영의정에 추종된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이다.

 1695년 숙종 21년 오두인 선생의 충절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덕봉서원을 창건해 위패를 모셨다. 이어 1697년에 덕봉(德峰)이라고 사액되어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1794(정조 18) 강당을 증수했다.

 이 서원은 홍성대원군의 서원 철폐 시 훼철되지 않고 존속된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며, 그 뒤 1979년 사우를 증건 했으며, 1984년에 동재와 시재를 증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정운순 도유사는 오늘날까지 한국에서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어 온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라면서 성리학 개념이 연건에 맞게 바뀌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면서 안성에서 유일한 덕봉서원은 오두인 선생의 충절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2월 중정과 8월 중정일에 향시를 지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덕봉서원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으며, 소장 전적 및 유물은 양곡집 24책과 1681년 김창협이 그린 오두인의 화상 1점 등이 있다. 덕봉서원은 조선시대 안성지역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로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덕봉서원에서는 안성시와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향교, 서원 활성화 사업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지역문화 활성화 사업에 공모, 선정되어 2천만원의 예산으로 안성마춤의 인문학시범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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