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교통안전’에 관한 우리 동네 감동 이야기

양성파출소,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 최선

 어느덧 아침과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감돌아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10월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이때쯤이면 농부들에게는 지난 1년간의 땀 흘린 소중한 결과물을 눈으로 볼 수 있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시기이다.

 농산물 수확으로 하루 24시간도 모자라 보이시는 어르신들은 논길과 같은 소로도 운전하기 쉬운 오토바이를 많이 타고 다니신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도로교통법에는 인명보호장구(안전모)의 착용을 강제하고 있고 미착용시 3만원의 범칙금도 부과하고 있는데, 너무 바빠서인지 안전모를 쓰지 않는 모습이 순찰 중 자주 눈에 띈다.

 최근 이륜차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 사고로 크게 다칠 확률이 착용했을 때보다 2배 이상 발생하고 더군다나 우리나라 착용률은 70%도 안 돼 다른 독일 등 유럽 교통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저조한 편이다.

 안성경찰서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간 대비 2019년 어르신 이륜자동차 사망사고는 1건에서 3건으로 200% 증가하였다. 이에 안성경찰서 양성파출소와 양성농협(조합장 김윤배)은 어르신 교통안전의 심각성과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수일에 걸쳐 의견을 교환하고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이러한 民警협력관계를 통해 농협에서 안전모(개당 40,000원) 60개를 주문제작하여 관내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주민 중 자동차 없이 오토바이만 타고 다니시는 57명의 어르신을 파악, 무료로 나눠드려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파출소에서는 단순히 안전모를 나눠드리는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에게 교통안전교육과 홍보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이웃처럼 친근하고 가족같이 보살피는 믿음직한 경찰상을 구현하고 있다.

 안전모를 받으신 어르신들은 “헬멧을 사는 게 아깝기도 하고 귀찮아서 그냥 타고 다녔는데, 이렇게 파출소와 농협에서 헬멧을 나눠줘서 정말 고맙고 우리들을 진심으로 위하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하며 웃음 띤 표정을 감추지 않으셨다.

 신뢰와 감동을 주는 경찰활동은 일상생활에서 소소하지만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주려는 진실한 마음과 실천에서 찾을 수 있다.

 양성파출소(소장 김성대)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을 초래하는 모든 일에 한 걸음이라도 먼저 다가가는 치안활동을 펼쳐 주민들과 평생을 함께하는 가족 같은 경찰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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