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가치 향토문화 창달 통해 문화 중심 도시 만든다’

이문범 안성문화원장 “시민들 예향의 고장이란 자부심 가질 때”

 향토문화 발전의 중추기관인 안성문화원 14대‧15대 원장 이‧취임식이 안성중앙시립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성황 속 열렸다.

 지난 27일 오전 열린 원장 이‧취임식에는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전 안성시장, 염상덕 경기도문화연합회장, 김태원 전 문화원장, 송근홍 노인회장을 비롯해 관내 각급단체장 및 문화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황년임의 안성우리소리예술단의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14대 양장평 전 원장 이임사, 15대 이문범 원장의 취임사가 있었다.

 이문범 원장은 취임사에서 “안성문화원은 1955년 한국전쟁의 포연이 자욱한 삭막한 사회로 피폐된 농촌을 다시 살리고, 한민족의 문화를 다시 되살려야 한다는 각오로 미국공보원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지 어언 64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회고한 후 “이렇게 막중한 자리를 마련해 준 안성시민과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안성향토문화 발전을 위한 책무를 저는 열정과 혼신을 다해 안성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심중의 일단을 피력했다.

 이어 이 원장은 “어느 저명한 사학자가 말하기를 ‘오늘날 얽히고설킨 정치‧경제‧사회의 이면 문제보다도 더 심각한 것은 문화의 종속이며, 문화의 상실’이라고 지적했다”라면서 “임기 중 역점으로 추진할 사업은 △감각과 색깔이 있는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 △조금은 침체되어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 활동을 연구, 계획하여 실행에 나설 것 △각종 공연 사업의 기틀을 마련, 좀 더 다양한 문화사업 강구 △기존 문화학교 수업을 좀 더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의 다각화”를 주장했다.

 이 원장은 끝으로 “예로부터 문향이며, 예향이라고 자부하는 우리 안성은 많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자랑스러운 안성시민과 유관기관 및 문학단체와 눈부신 문화의 맥을 함께 하겠다”고 약속해 열렬한 환영과 신뢰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향토문화 창달과 보전에 기여한 유공자는 △공로패 경기도연합회장상 양장평 △감사패 최춘근 원장직무대행 △안성유기공방 김수영 대표 △감사 위촉패 편종국 고문(아시아일보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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