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국가적인 비상 상태, 의회차원 강력 대응한다

집행부 업무공백 최소화 위해 본회의 ‘대폭단축’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25일 긴급 의장단 회의를 열어 현재 진행 중인 ‘제341회 임시회’의 본회의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상반기 중 예정된 도의회 국외출장 일정 전체를 하반기 이후로 연기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긴급회의 하루 전인 지난 24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한 것과 관련해 집행부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의회 차원의 장기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조치다.

 송한준 의장은 이날 낮 12시께 의회 대회의실에서 김원기·안혜영 부의장과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상임위원장단, 비상대책단 위원 1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심각’단계 발령에 따른 긴급 의장단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회의시간 단축운영 검토 △2020년 상반기 도의회 국외출장 관련 검토 등 2개 안건이 가결됐다.

 먼저, 26일 열리는 본회의 안건심의 과정에서 전자회의시스템을 활용하고, 5분 자유발언을 대폭 축소해 회의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안건상정→심사보고·제안설명→표결→의결’ 순으로 진행되는 의사결정 과정 중 심사보고와 제안설명이 전자회의시스템 자료로 대체되며, 5분 자유발언 역시 모두 서면으로 대체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은 교섭단체 자격으로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메시지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의장단은 이번 결정으로 제2차 본회의 상정안건 47건에 대해 전자회의시스템을 도입하고, 5분 자유발언 6건 이상을 서면으로 대체 함에 따라 회의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예정된 상임위, 교섭단체 대표단, 친선연맹 등 총 18건의 국외출장 일정은 하반기 이후로 미뤄진다.

 상임위는 하반기 새로운 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국외출장을 추진할 예정이며, 대표단과 친선연맹도 해당 교류지역에 양해 공문을 발송한 이후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다.

 송 의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인 비상사태를 맞아 모든 의원들이 모범적인 자세로 소통에 적극 임해줘 감사하다”며 “비상대책본부 중심의 감염병 대응을 지속하며 감염병이 종식될 때 까지 힘을 모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긴급 의장단 회의에 앞서 비상대책본부는 집행부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본부 3차 대책회의’를 실시했다.

 정희시 비상대책단 공동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 내 역학조사관 추가 필요성 △경기도 공공병원 외 민간전문인력 확충 △재난관리기금 가용 여부 △소상공인·중소기업 등 특별자금 지원 검토 △개학연기에 따른 교육청 차원의 장기대책 마련 등이 논의됐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달 30일 비상대책단 위원 15명, 의장단, 의회사무처 직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본부’를 출범하고, 상황실장실(사무처장실)에서 비상대책단을 상시 운영하며 집행부와 현안사안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역

더보기
“제발, 평화를”… 방글라데시 청소년이 그린 절규, 세계를 울리다
방글라데시의 한 청소년이 그린 평화를 향한 절규가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 전쟁의 참상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어린이의 모습을 담은 이 작품은 40개국 1만 5932명이 출품한 국제대회에서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은 지난달 29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시상식에서 방글라데시 샨토-마리암 창의기술 아카데미 소속 타스피하 타신의 작품 ‘평화를 향한 절규’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타신의 그림은 전쟁의 한복판에 선 인류의 절박한 외침을 생생히 담아냈다. 작품 중앙에는 눈을 감고 기도하는 어린이가 자리한다. 어린이 주변으로 탱크와 미사일, 불타는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으며, 가시 철조망과 하늘로 뻗은 손들이 전쟁 속 희생자들의 고통을 표현했다. 연기 속 흰 비둘기와 평화 상징을 품은 눈, 뒤편의 국기들과 유엔 로고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 곳곳에 새겨진 ‘제발(please)’이라는 단어가 관람자의 시선을 붙든다. “언뜻 보기에 이 작품은 혼돈과 불길, 파괴, 고통으로 가득 차 있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평화를 향한 침묵의 기도를 보게 된다.” 타신은 수상 소감에서 작품에 담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