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법상종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 봉축

천년 이어온 미륵 기도 도량성지 쌍미륵사에서 ‘코로나 재앙 극복’ 기원

 부처님 오신날을 찬탄하고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을 지혜와 자비로 실현하기 위한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이 13일 천년을 이어온 미륵도량 성지인 쌍미륵사에서 많은 종단 소속 스님들이 참여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대한불교 법상종 봉축법요식은 관보 총무부장 스님의 사회, 현진 교무부장 스님의 집전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덕, 헌화 및 관불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해월 총무원장 큰 스님(쌍미륵사 주지)은 법문에서 “오늘은 인류의 스승이요, 만중생의 어버이시며 우리의 좋은 벗 석가모니 부처님이 오신날로 경건한 신심으로 두 손 모으고 환희로운 마음으로 부처님을 찬탄합니다”서두를 꺼낸 후 “2,600여 년 전 부처님이 우리 곁에 오심으로써 무명의 어둠만이 존재하던 고해의 세상에 깨달음의 길을 열어 주셨다”고 설파했다.

 이어 “백겁의 세월을 기다려서 만나게 된 부처님의 첫 일성을 하늘 위와 하늘 아래의 모든 생명은 존귀하고 세상이 고통 속에 있으니 마땅히 편안하게 하리라는 것이었습니다”라면서 “올해는 모두가 경험하는 것처럼 코로나19라는 특유의 대재앙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받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는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이 그 뿌리로 모두 공동체 의식으로 합심해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간곡히 요구했다.

 해월 큰 스님은 계속해 “평화와 행복의 길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탐진치, 삼독의 마음의 때만 벗으면 내가 곧 부처로 가정은 거북한 법당이며, 세상은 평화로운 불굴정토가 됩니다”면서 “저마다 자비의 밝은 등으로 모두가 스스로 행복한 삶의 주인공이 되기를” 축원했다.

 이보다 앞서 대광 종회 의장 스님이 원주시 소재 약사암 주지이며, 홍보부장인 도명 스님에게 선임장을 수여했다.

 한편 삼죽면 소재 쌍미륵사에는 고려 초기 이 땅에 나투시어 천년 세월을 중생제도에 힘쓰시고 지금도 불자들의 원을 풀어주시기 위해 항상 애쓰시는 쌍미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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