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향교 일제 때 수탈당한 전통제기 복원 고유제

유림장우들 ‘안성시 배려로 60년 숙원’해결

 유교 사상과 충효의 도의 교육기관인 안성향교(전교 정영훈)에서 3일 오전 11시부터 황은성 안성시장을 헌관으로 초하루 제례를 봉행했다. 조선시대 국가에서 설립한 지방교육기관으로 공자와 4성현의 제례를 지내는 대성전에서 황시장을 비롯해 40여명의 유림 장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제기복원·고유제를 가졌다.

 안성향교는 일제 강점기인 19441월 제기로 사용하던 유기를 강제 진발당한 후 임시방편으로 목기 등을 사용하면서 해방과 함께 선배 유림들이 간절한 숙원은 전통 제기의 복원이었으나 열악한 재정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가정용제기와 접시 등을 사용해 왔다.

 제기 복원을 위해 지난해 안성시장으로 당선된 황은성 민선시장에게 정영훈 전교와 김상배 유도회장등 관계자들이 제기 복원을 청원했다.

 황 시장은 제기 복원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통문화계승발전 차원에서 복원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흔쾌히 약속하고 지원 대책을 수립했다.

 정영훈 전교는 황 시장의 배려로 안성맞춤 전통유기 155점과 전통장인이 제작한 변() 108점 두() 108점 등을 이번에 새로 복원하게 됐다면서 사업비 보조금과 자부담 2500만원으로 제기를 일부나마 복원해 오늘 복원 고유제를 올리게 됐다고 경위를 밝혔다.

 안성향교 전통제기 복원 고유제에 참석한 황 시장은 부족한 제기복원에 소요예산은 얼마나 되느냐?”고 김현치 사무국장에게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여 주는 등 참석한 유림들의 염원을 달래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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