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명 인처동 마을·KT텔레캅 간 자매결연

공생의 두 손잡고 농촌 일손 돕고 정도 듬뿍 나눠

 농촌과 도시가 1사1촌 결연을 통해 상생과 공생의 새 길을 활짝 열었다.

서운면 인처동 마을과 국내 보안업계 빅3중 유일한 토종브랜드인 KT텔레캅이 28일 인처동 마을회관 앞 초원위에서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결연식에는 결연 주선을 한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안성시장, 이주성 면장, 고현수 서운농협조합장을 비롯해 많은 내빈과 마을 주민 그리고 KT텔레캅 봉사단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광석 인처동 이장과 KT텔레캅 신병곤 대표는 자매 결연서에 서명했는데 주요 내용은 KT텔레캅은 농촌 일손돕기를 위시 해 봉사활동과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앞장 서 구매하며 인처동 마을은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친환경 및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약속하고 자매 결연패를 교환했다.

 김광석 이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KT텔레캅과 우리 마을간 자매 결연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적으로 농촌과 도시의 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날이다” 전제하고 “KT텔레캅 임직원 여러분들과 인처동 마을주민이 함께 공생하며 때로는 자매 같은 또 친형제와 같이 우애를 돈독히 하면서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이장은 이어 “결연식이 단순한 행사가 아닌 보다 근본적으로 서로의 화합과 믿음의 한 가족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병곤 KT텔레캅 대표는 “농촌은 대대로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이었고 우리 모두의 마음의 고향이다”강조한 후 “그러나 오랜 기간 산업구조의 도시화로 농촌은 이제 TV에서나 접할 수 있는 것처럼 도시인들에게 멀어지고 있다” 안타까운 어조로 실상을 설명했다.

 신 대표는 “우리 회사 임직원들은 농촌의 기반이 튼튼해져야 우리 사회도 행복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1사1촌 운동을 통해 농촌 사랑을 펼쳐 농촌과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농번기 일손 돕기와 가족체험을 추진해 농촌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속적인 교류로 농촌과 도시가 함께 발전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학용 의원과 황은성 시장은 축사를 하는 가운데 “안성은 지금 KCC 등 첨단 대기업 유치로 새롭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자매결연식이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일손돕기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보다 앞서 KT텔레캅에서 마을회관에 에어컨을 기증하고 인처동 마을은 직접 정성들여 담근 청국장과 고추장을 전달하며 자매의 정을 나누었다.

 자매결연식이 끝난 후 KT텔레갑 신병곤 대표와 직원들은 농촌일손돕기로 배꽃 수정과 마을 꽃길을 조성하며 주민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인처동 마을은 2006년 안성시에서 농촌체험 마을로 지정한 뒤 2011년에는 경기도에서 녹색 농촌체험 마을로 지정되는 등 서운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갖추고 있는 모범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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