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로 빛나는 칠장사 종무소’ 준공식 봉행

정부로부터 15억6천여만원 지원받아 전통방식으로 견고하면서도 산뜻하게 건립
혜소국사 나눔 정신 계속 실천해온 지강 스님, 이날 향토인재 육성 장학금 기탁

 천년 사찰로 귀중한 보물을 간직한 칠장사 종무소 준공식이 10일 오전 11시 30분 칠장사 경내에서 봉행됐다.

 국가보물 2036호로 지정된 칠장사 대웅전 주변 정비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종무소 준공식에는 해월 안성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스님과 각 사암 주지 스님, 김보라 안성시장, 이규민 국회의원, 송근홍 대한노인회 안성시지회장, 도·시의원, 각계 기관장과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선언, 테이프 커팅, 현장설명, 나소향 나눔 전달, 감사패·공로패 수여, 지강 스님의 봉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지강 큰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새로운 종무소 탄생을 위해 그동안 애쓴 관계자와 많은 도움을 준 안성시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칠장사를 안성뿐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빛나는 사찰이 되도록 하겠다”며 직접 축가를 열창해 준공식을 빛나게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과 송근홍 노인회장 등은 축사에서 “국보로 빛나는 칠장사 내 전통건축문화를 입힌 또 하나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건립된데 대해 축하와 함께 자긍심을 갖게 된다”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물론 후세들에게 문화적 가치가 계속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칠장사 종무소 건립은 대웅전 주변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로부터 총사업비 15억6천만원을 지원 받아 2020년 7월 20일 기존의 종무소를 해체 철거한 뒤 전통미가 가득한 종무소를 견고하면서도 산뜻하게 건립, 준공식을 갖게 됐다.

 철거 과정에 내측으로 향하는 기단석 일부와 석축열 일부를 발견했으며, 출토물로는 고려와 조선시대를 편연하는 기와류와 자기류 등이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 지강 큰 스님은 향토인재 육성 위한 장학금 3천만원을 안성시민장학회에 기탁했다.

 이에 대해 지강 큰 스님은 “종무소를 새로 건립하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앞으로 지역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앞으로 꾸준한 나눔 의지를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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