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대한민국’

안성장애인의 날 기념식·어울마당 성황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어울마당이 안성시 주최 안성시 지체장애인협회(회장 여운천) 주관으로 23일 하루 동안 안성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 열렸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는 황은성 안성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이동재 시의회의장, 김덕한 경찰서장, 이병택 농협시지부장, 윤종군 민주당위원장, 천동현·한이석 도의원, 유혜옥 부의장을 위시해 시의원들, 장애인 가족, 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토근 안성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의 ‘장애인 인권 헌장낭독과 모범장애인 유공시민 시상, 장학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여운천 회장은 기념사에서 “해마다 4월이 되면 늘 그러하듯이 언론 매체를 포함해 사회 각계에서는 마치 본인들의 장애인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진정 장애인 당사자의 아픔을 이해하듯 동정어린 시선과 온정의 손길을 보내 주고 있다”며 “정파를 초월한 각 정당에서도 복지를 최우선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본인을 비롯한 대다수 장애인들은 장애인에 대한 복지는 왠지 소외당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안성시의회에서 행해진 장애인 복지예산 삭감으로 장애인을 무시한 의원, 권력의 횡포같은 일이 발생한 것도 평소 장애인을 경시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전제하고 “오죽하면 장애인 차별금지법을 만들면서 까지 장애인의 인권을 보호해야 하나”고 반문했다.

 여 회장은 “우리 장애인들도 동정이나 차별대접을 원치 않으며 이 사회에서 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으로 국가와 지역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시민들은 장애인과 함께 정겹게 만나 함께 웃을 수 있는 신명나는 세상을 만들 것”을 부탁했다.

 황은성 시장과 김학용 국회의원, 이동재 시의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장애를 부끄럽게 생각하는 마음이 장애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 자립기반 확충에 더 한층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식전행사로 안성출신 최갑선 경기도 문화의 전당 본부장이 이끄는 퓨전음악, 팝스 앙상블 등 찾아가는 신바람 흥겨운 공연 선물로 장애인과 시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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