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낭독 콘서트’로 따뜻하게 마무리

안성시 중앙도서관, 꿈과 함께 도서 배달 사업 전개

 안성시가 지난 11일 중앙도서관에서 2021년 ‘꿈과 함께 도서 배달’ 사업을 마무리하며 참여 아동과 부모님이 함께하는 독서문화프로그램 ‘그림책 낭독 콘서트’를 열었다.

 ‘꿈과 함께 도서 배달’은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소외계층 가정에 수준별 맞춤형 꾸러미와 희망도서를 배달하고 찾아가는 책 읽어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관내 정보소외계층 95가정 및 복지시설 4개소 179명의 아동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낭독콘서트는 올 한 해 동안 책 배달 서비스를 통해 책과 도서관에 대한 흥미를 경험한 아동들과 부모님을 위해 마련됐으며, △도서관 견학 △10년간 활동해온 은빛독서나눔이 어르신의 동화 구연 △실감나는 전문성우의 소리극 공연(마법의 설탕 두 조각)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집에서만 책을 접하다가 직접 도서관에 방문해, 책을 배달해주신 활동가 선생님들과 함께 어린이자료실도 이용해보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공연도 관람하면서 도서관과 더욱 친숙해졌다”고 전했다.

 안성시 도서관은 ‘꿈과 함께 도서 배달’사업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알리고 교육여건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스스로 독서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낯선 이에게 가정을 개방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 올 한 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꾸준히 독서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2023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진행되는 ‘꿈과 함께 도서 배달’을 통해 아이들의 독서수준이 향상되고 나아가 아이들의 학습능력도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역

더보기
“제발, 평화를”… 방글라데시 청소년이 그린 절규, 세계를 울리다
방글라데시의 한 청소년이 그린 평화를 향한 절규가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 전쟁의 참상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어린이의 모습을 담은 이 작품은 40개국 1만 5932명이 출품한 국제대회에서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은 지난달 29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시상식에서 방글라데시 샨토-마리암 창의기술 아카데미 소속 타스피하 타신의 작품 ‘평화를 향한 절규’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타신의 그림은 전쟁의 한복판에 선 인류의 절박한 외침을 생생히 담아냈다. 작품 중앙에는 눈을 감고 기도하는 어린이가 자리한다. 어린이 주변으로 탱크와 미사일, 불타는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으며, 가시 철조망과 하늘로 뻗은 손들이 전쟁 속 희생자들의 고통을 표현했다. 연기 속 흰 비둘기와 평화 상징을 품은 눈, 뒤편의 국기들과 유엔 로고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 곳곳에 새겨진 ‘제발(please)’이라는 단어가 관람자의 시선을 붙든다. “언뜻 보기에 이 작품은 혼돈과 불길, 파괴, 고통으로 가득 차 있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평화를 향한 침묵의 기도를 보게 된다.” 타신은 수상 소감에서 작품에 담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