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양보에도 불구 독불장군식 시장’

안정열 시의회의장 “부시장과 진행해온 수정안도 걷어차” 장기파행 불가피

 “김보라 안성시장의 독불장군식 시정 운영행태에 대해 협치는 모르더라도 기본적인 신뢰는 있어야 한다.”

 안성시의회 안정열 의장은 보도 자료를 통해 이렇게 질타했다. 안 의장은 지난 11일 문자를 보내 12일 의원소집을 했다. 소집내용은 김보라 시장과 의원 전체 회의를 전제로 그동안 진행해온 인사안을 마무리하고 의회정상화를 도모하겠다는 내용이지만 당일 안성시 부시장이 시의회가 요구한 전문인력 2명중 1명의 인사 불가를 통보하면서 의원과 시장과의 회의는 파행됐다.

 시청과 시의회 파행 중에 휴가를 다녀와 비판을 받던 부시장과 안 의장이 지난 11일까지 협의를 통해 의회 파견인력은 의회 사무과장, 의사팀장, 의정팀장 등 4명은 올 12월 31일까지 파견 연장을 통한 의회 정상화에 나서면서 대체인력 파견으로 올 12월 31까지 운용하되 시의회 인사독립을 위해 인사협의체를 두고 협의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수정안을 제시했고, 대안제시 10분여를 남기고 부시장이 전문인력 1인에 대해서는 시장이 불가를 표명해 이날 회의는 중단됐다는 것.

이에 즉각 양당 대표 의원들이 재차 시장과의 면담을 위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집행부의 명확한 답변이 없이 이날 회의는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다.

 안 의장은 “부시장이 책임 있는 답변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도대체 누구와 협의를 해야 하는가?” 반문하고 “최소한의 신뢰도 찾아볼 수 없는 집행부의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 의장은 “또한 인사문제로 시의회가 장기파행에도 시장은 해결할 생각도, 또 능력도 노력도 보이지 않으면서 오히려 주민과의 대화를 핑계로 각 지역을 돌며 시의회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면서 “김 시장이 참석한 모 지역 이장단 회의에서 김 시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판하는 것을 모 이장이 ‘여기는 이장단 회의하는 곳이지 의회 비판은 의회 가서 하라’고 질타했다.”면서 “시의회 비판 내용은 어떤 것이었는지를 소상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 시의원들도 의회가 파행인 상황에서 부의장 사퇴만을 부르짖으며 시의회 정상화에 어떤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는데 부의장직을 사퇴한 것은 이관실 의원이 아니었던가? 그런데도 시의회가 아닌 국회에서 뜬금없이 부의장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보고 있으려니 민주당 안성시 지역위원장직 다툼에 비례대표 최혜영 의원을 띄우려는 바지들이 되어가는 민주당 시의원들을 보며 딱하다는 느낌마저 든다.”라면서 시의회 정상화를 위해 자중할 것을 요구했다.

 안 의장은 끝으로 “이유가 어찌 되었든 김보라 시장은 의장과 부시장이 합의한 안을 즉각 수용하고 의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면서 “말로만 시민들을 위한다고 말고 민생을 챙기기 위해서는 시의회의 협조가 수반되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지적해 시청의 대응 방법에 시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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