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가치를 소중하게 농촌의 미래를 풍요롭게’

안성농업인의 날 기념식, 유공 농업인과 단체 39명 수상 영예
유통 활성화를 위한 농축산 유통과 신설, 수매가 조기 결정 지난해 가격대 지급 요구

 ‘농업의 가치를 소중하게 농촌의 미래를 풍요롭게’ 하기 위한 제6회 안성시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안성맞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안성시 주최, 안성시농업인단체협의회와 농협안성시지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농민의 날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시의회의장, 손남태 농협시지부장, 시의원을 비롯 각급기관사회단체장, 농민단체장, 면장과 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순기 안성농민단체협의회장은 안성 농업발전 촉구 결의문에서 “현재 농민들은 각종 경영비는 증가되는 상황 속 일조시간이 적은 여름 날씨로 벼 수확량이 감소되고 쌀 가격도 떨어지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제한 뒤 “모든 농민들의 희망은 정성들여 가꾼 농산물이 제값 받고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평가받는 날로서 올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 내용은 △안성시는 대외 경쟁력 있는 특화작물을 육성하고 농민 불안을 해소할 수 농산물 가격 안정 대책 추진 △안성시와 안성시의회는 안성 농민의 근간인 농축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행정기구인 농축산유통과를 신설해 판로 걱정 없는 농업 경쟁력의 확보 △농협은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산물 직거래 확대와 판로 개척으로 안성농업 발전을 위한 노력에 적극 협력 동참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우순기 회장은 이어 기념사에서 “최근 들어 농가의 농업 경영비 상승과 각종 농업재해로 농사일하기가 힘든 상황이며, 우리 안성 농업인은 이런 악조건 속에 있다.”강조하고 “우리 농업인은 언제나 양질의 국민 먹거리를 생산, 제공하며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지만 우리 농업‧농촌의 삶은 그리 나아지지 않고 늘 답보상태인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우 회장은 “그동안 우리 농업인은 우루과이라운드와 자유무역협정이라는 FTA를 통해 많은 불이익을 타 산업보다 많이 받아 왔는데 금년에는 아시아태평양 관세 전액 적폐라는 CPTPP라는 암초를 또 맞게 되었고, 그로인해 많은 외국 농산물이 관세 없이 싼 가격에 밀려 들어와 적정한 가격의 파괴와 시장 원리 파괴로 이어져 우리에게 또다시 걱정과 시름을 안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 회장은 “여기에 엎친 데 덮친다고 쌀의 제고가 많이 남아있어 걱정이 된다.”며 “우리 농업인이 어떻게 극복할지 막막하지만 그래도 좌절하지 말고 꿋꿋이 양질의 먹거리를 또 생산해야 한다.”면서 단호한 어조로 다짐했다.

 우 회장은 안성시에 대해 “쌀 소비 촉진은 행정기관 주도로 하고 농산물을 전량 수매해 신바람 나는 농업인의 생활이 되도록 하고, 내년에는 안성시 예산이 많이 증액 될 것으로 알고 있어 농업예산도 많이 책정해주고 농민기본소득 현실에 맞게 경기도에서 제일먼저 시행한 시장께서는 농업인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폭 증액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농협단체에게는 “수매가의 조기 결정과 농민들은 가격 인상 지급을 원하고 있지만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지난해 가격대로 동결 지급해 줄 것”도 촉구했다.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정열 시의회의장은 축사에서 “국민의 생명산업을 지켜나가는 농업인 여러분과 함께 ‘제6회 안성시 농업인의 날’ 을 맞아 자리를 함께 하게 돼 감사하다.” 서두를 꺼낸 후 “농촌이 살기 좋고 농민이 대우받는 복지농촌 건설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약속하고 “안성시의 내년도 6대 농정기본방향을 발표했는데 내용은 △농촌정책의 새 지평 농촌재생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농촌 공동체 형성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의 확충 △지속가능한 핵심농업의 미래 청년농육성 △농업의 미래 디지털 농업과 저탄소농업으로의 전환 △코로나시대 안전 먹거리 공급체계 구축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안성 농업의 새로운 길을 열렸다.”고 덧붙였다.

 시루떡 커팅을 통해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임을 재천명하고 안성 농업발전과 영농현장에 땀 흘리는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며, 노고를 위로했다.

 이날 유공 농업인에게 시장 시상이 있었는데 수상자는 △농업인대상 15명 △농업발전 4명 △농민단체 7명 △선도농업인 2명이며, △시의회의장상 5명 △농협시지부장상 3명이 각기 수여됐다.

한편 안성농업인단체는 농촌지도자안성시연합회, 농업경영인안성시연합회, 여성농업인안성시연합회, 생활개선안성시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안성농민회, 안성가톨릭농민회, 안성4H연합회 등 총 7개 단체가 오늘도 농촌을 지키며 농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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