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살이 10년보다 고향생활 하루가 더 정겹다”

재부천 안성향우회, 송년의 밤 행사 돈독한 정과 애향심 가득
신임 홍일표 회장 취임 “회원간 유대 강화에 최선 다할 터” 다짐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안성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부천 지역에서 성실히 살고 있는 안성인들의 모임인 재부천 안성향우회 송년의 밤 행사 및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2월 15일 부천 채림웨딩홀부페에서 열렸다.

 임인년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 고향의 뜨거운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눈이 온 뒤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한 궂은 날씨에도 향우회원들과 가족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서관석 운영위원장 사회로 진행됐다.

 김창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재부천 안성향우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응집력이 더해지는 것은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적인 봉사 덕분”이라며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본인이 재임 기간 중 안타까운 일이 많았다”전재하고 “초대 회장으로 향우회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우신 우리 회원들의 기둥이자 큰 별인 소진섭 상임고문, 김태일 선배님, 이철호 부회장이 세상을 떠나셨다”라면서 “그동안 믿고 의지하며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작별은 우리 향우회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아픔이었다”며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바우덕이 축제에 대해 언급하며 “고향 안성시의 자랑인 바우덕이 축제가 올해 개최되어 많은 회원들이 가족과 함께 축제 현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우리 고향에 항상 흥이 넘치며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어쩔 수 없이 무기한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회원들 간의 만남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원들간 유대 강화와 향우회 발전은 물론 명실상부한 ‘고향 알리미’로서 충실하게 역할을 다해온 김 회장은 이임사에서 “비록 자리는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향우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봉사하며 함께할 것”을 다짐한 뒤 ‘참봉사의 선구자’로서 그동안 함께 고생하고 자신의 책임을 다한 유창열 총무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제26대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홍일표 회장은 “40년 동안 이루어놓은 선배님들의 성과에 부응하기 위해 항상 솔선수범하고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면서 “선‧후배간의 유대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고향의 홍보와 발전에도 앞장설 것”을 다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재부천 안성향우회의 초석인 유병태 고문은 임원진의 한 해 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2023년 계묘년에는 별주부전에 나오는 토끼처럼 왕성한 활동과 끈기로 한 걸음 더 발전하는 한해를 만들어보자”고 격려했다.

 재부천 안성향우회는 ‘타향살이 10년보다 고향생활 하루가 더 정겹다’는 마음으로 1983년 결성한 뒤 ‘애틋한 애향심’이라는 씨앗에, 지난 40년 동안 수많은 회원들의 내 고향 안성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 관심을 듬뿍 받으며 이제는 제법 큰 나무로 자라났다.

 계묘년 새해에는 홍일표 회장을 중심으로 재 부천향우회가 보다 큰 나무로, 더욱 내실 있게 발전하길 기대한다.

 재부천 안성향우회의 발전을 새롭게 책임질 임원은 △회장 홍일표(보개면) △총무 서관석(일죽면) 이다. 그 외 임원진은 1월에 재편될 예정이고, 일부 임원들은 유임될 전망이다. 모든 임원들은 앞으로 향우회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분실 허성욱 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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