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한에 고향 찾은 재경안성산악회 회원들

눈길 함께 걸으며 자랄 때 추억 속 애향심 고취

 안성 출향인 단제 중 최대·최고를 자랑하는 재경안성산악회(회장 이광복) 임원들로 구성된 고향 방문 야유 행사가 지난 19일 죽산면에서 열렸다.

 이날 버스를 이용해 칠장사에 도착한 고향 방문단은 천년 역사에 빛나는 칠장사 내 시설물을 관람한 뒤 이광복 회장의 인솔로 금정산맥 등반에 나섰다.

 하얀 눈이 소복하게 덮인 ‘설산의 산행’을 마친 일행은 일죽면 소재 한우타운에서 여장을 풀고 단합행사를 가졌다.

 이광복 회장은 “고향은 여러분의 조상님들이 살아왔고, 우리가 태어나 자란 곳으로 오늘 고향땅을 밟으면서 모두의 감회가 새로울 것으로 안다”면서 “경치가 좋은 곳도 많지만 굳이 고향을 찾는 것은 고향에 대한 애틋함과 마음속에 그리움이 가득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사회나 직장에서 성공한 것을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때 더 큰 보람을 갖게 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여 말했다.

 출향인들은 고향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낸 뒤 아쉬움을 뒤로하고 준비해둔 버스에 올라 안전 귀경을 했다.

(서울분실 이병언 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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