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긴 장마와 함께 비도 많이 왔지만 무더위도 어느 때 못지않게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때 일수록 폭염과 관련한 사고는 많이 발생하게 되는 데 특히 무더운 날씨에 야외 운동 중 발생하는 일사병, 열사병 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 예로 안성에 소재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차던 남자 이용객의 사망사고가 2년 연속으로 계속되고 있어 이는 안전을 무사한 체 야외에서 장시간 운동을 즐기는 잘못된 운동방식에서 비롯된 사례라는 것이다.
또한 지난 23일 11시 50분께 안성의 S골프장에서는 카트가 전복되면서 카트차량에 탑승한 이용객이 허리와 다리 등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안성소방서 이민원 서장은 “이렇듯 무더운 날씨에 골프를 장시간 즐길 시 집중력과 체력저하에 따른 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면서 “골프 이용객들은 특히 주의하고 관련업계에서도 사고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