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영평사 ‘한국 불교 무용·국악’ 중흥에 앞장서다

전국 불교 무용·국악경연대회 전국에서 142팀 참가, 열띤 경연
정림 큰 스님 한국 무용 보존과 전승 ‘대중화에 큰 공적’ 국악 무용인 발굴 육성 앞장

 한국 불교 무용과 국악의 전승과 대중화를 위한 ‘안성 영평사 전국 불교무용 및 국악 경연대회’가 29일 하루 동안 영평사 특설 무대에서 성황 속 열렸다.

 영평사가 주최하고 안성문화원 주관, 안성시 안성교육지원청 통일부 및 한국전통무형문화진흥재단들의 후원으로 열린 대회에는 안정열 안성시의회의장, 임병주 안성시부시장과 시의원, 각급사회단체장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안성 영평사 불교 무용 및 국악대회에는 일반부 79팀, 학생부 63팀 등 모두 142팀이 참여했는데 대회 참여를 위해 부산과 제주, 강원도 원거리 지역에서 30여팀이 행사전날 내안해 영평사와 시내권에서 숙박하는 등 대회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영평사 정림 큰 스님은 환영사에서 “우리 영평사에서는 한국 불교 무용의 보존 육성과 대중화를 위하고 전통예술인들의 저변확대, 그리고 격조 높은 불교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정신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많은 국악인들이 전통 문화 예술의 주체성의 확립과 국악 전승을 위해 피땀 어린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국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어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한다”라고 말했다.

 정림 큰 스님은 끝으로 “국악인들의 헌신으로 최근 무분별하게 답습하는 외래문화로 인해 우리의 우수한 전통 문화를 외면하는 경향이 있는데 대회를 통해 다시금 ‘우리의 것이 최고다’라는 우월성을 일깨워 주는 훌륭한 계기가 되고 있다”라면서 “대회에 참여한 여러분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발휘해 선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정열 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불교문화와 함께 찬란한 무용과 국악의 금자탑을 쌓아왔다”며 “영평사가 한국 불교 무용의 육성과 보전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 매년 대회를 열고 있는 것은 예향의 고장인 안성을 빛내는 것으로 모두가 축하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대회결과 △불교무용 대상 서준영 외 2명 △학생부 종합 대상 박송하 △무용 부문 대상 윤다현 △기악 부문 대상 이하윤 △민요 부문 대상 박선영이 그리고 일반부의 경우 △종합대상 기악 윤기혁 △무용 부문 대상 송영미 △기악 부문 대상 김정애 △민요 부문 대상 이봉련 등 총 33명이 금상, 은상, 동상 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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