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학령기 어린이들의 건강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학교급식에 적용할 수 있는 '전통향토음식 100종'을 선정해 대량조리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대량 조리 레시피는 △김치밥, 누릉지, 인삼죽, 고기국수 등 밥·죽·면류33종 △비짓국, 명란젓찌개, 죽순, 계란탕 등 국, 찌개 탕류 26종 △호박김치, 토란나물, 주꾸미 무치, 동래파전 등 김치·나물·무침·전류 14종 △동태구이, 감자 잡채 등 구이·볶음·조림·튀김류 24종 △호박 식혜 등 통류 1종 등으로 구성돼 있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학교급식용 전통향토 음식의 대량 조리 레시피 소개 책자를 오는 9월에 발간하고 대한영양사협회 등 학교 급식 담당영양 교사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레시피가 학교에 보급될 경우 어린이들은 성장기에 꼭 필요한 단백질을 비롯해 섬유소, 무기질, 비타민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 하에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 된다.
농진천 관계자는 “학령기에 섭취하는 음식은 식습관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학교급식용 전통향토음식을 통해 어린이들이 열량 위주의 달콤한 입맛에서 벗어나 여러 음식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