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문화원, 간소화된 설 차례 지내기 홍보활동 진행

차례상 차리기, 과일 놓는 법, 지방 쓰는 법 등 담겨
박석규 원장 “간소화 된 차례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설날 되길”

 안성문화원(원장 박석규)이 2024년 새해 설 명절을 앞두고 ‘간소화된 설 차례 지내기’ 자료를 지역 내 기관 등에 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누구나 쉽게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하여 사라져가는 우리 명절 차례 전통을 지키기 위해 전개됐다.

 안성문화원이 배포한 자료는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가 제작한 설 차례 간소화 자료와 안성문화원이 제작한 설 차례 지방 쓰는 법이 담긴 자료로 안성문화원은 해당 자료를 PDF로 제작해 안성시청, 안성소방서, 안성경찰서, 안성시시설관리공단 등 기관과 한경국립대학교, 동아방송대학교, 두원공과대학교 등 지역 내 대학에 배포했다.

 배포한 자료에는 간소화된 차례상 차리는 방법이 그림으로 담겨 있어 누구나 손쉽게 차례상을 차릴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과일 놓는 법 등도 첨부돼 있다. 또한 차례·제례의 차이와 우리 전통 예절의 기본인 공수(두 손을 모으는 자세) 등도 담겨 있다.

 아울러 누구나 손쉽게 지방을 쓸 수 있도록 차례상 지방 쓰는 법이 설명돼 있으며, 바로 프린트하거나 보고 손 글씨로 쓸 수 있도록 한자·한글 지방이 크기에 맞게 첨부돼 있다.

 박석규 원장은 “간소화된 차례를 지내고 싶어도 제례법에 어긋나는 게 아닌지 걱정돼 허례허식 차례상을 차리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차례를 지내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자료를 토대로 힘들이지 않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차례를 지내 어느 때보다 행복한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역

더보기
‘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