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섭 시의원, 양성면에서 ‘찾아가는 민원신문고’ 개최

주민의 현장민원 가능성 여부 즉답으로 큰 인기

 안성시의회 최호섭 시의원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양성면 농협 앞에서 '찾아가는 민원신문고’를 개최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양성농협의 협조로 정문 방풍실 앞에서 예정된 민원신문고에 많은 민원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민원신문고는 공도읍, 양성면, 원곡면을 순회하며 매주 진행되는 행사로, 추수철을 맞아 양성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여러 주민들이 다양한 민원을 제기했는데 필산리의 한 어르신은 “집주인이 집을 비워달라고 해서 민사재판을 받고 있다”며 민사재판의 항소 가능 여부에 최 의원은 “민사재판도 항소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소를 키우는 한 농민은 “럼피스킨병 발병으로 가축시장이 몇 달째 폐쇄되어 송아지 출하가 어려워지고 사료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고, 이에 최 의원은 “시와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배 과수농가를 운영하는 한 주민은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인한 일소와 열과 피해가 심각하다고 전하며,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들이 많아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으며, 필산리의 또 다른 주민은 “농로에 통행을 방해하는 담이 설치되어 있어 시정을 요청”했다. 특히, 양성의 오래된 방축산업단지(그린컴플랙스) 민원도 철회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최호섭 시의원은 "접수된 민원 내용을 정확히 파악한 후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원신문고 행사를 4번째 진행하고 있는 최 의원은 "방문 요청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민원신문고의 본래 취지대로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듣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호섭 시의원의 찾아가는 민원신문고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며,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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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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