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넘는 꾸준한 사랑…박석식 후원자, 후원 울림

신생보육원 아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다

 안성시 죽산면에 거주하는 박석식 후원자가 신생보육원과 맺은 인연이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지난 2012년, 퇴소 청소년들의 자립이 어려운 현실을 접한 때부터 매년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로 나아가는 아이들에게 자립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장학금을 받은 아이들만 20여 명에 달하며, 누적 지원금은 1,000만 원에 이른다.

 하지만 그의 후원은 단지 장학금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매년 보육원 운영에 필요한 시설 후원금, 개별 아동과의 결연 후원, 그리고 모든 아동과 직원들을 위한 식사 자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2일 저녁, 안성시의 한 식당에서는 아이들과 전 직원이 함께한 만찬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메뉴는 소고기와 삼겹살, 된장찌개, 냉면, 음료수까지 푸짐하게 준비되었으며, 아이들과 직원들은 마음껏 식사를 나누며 웃음과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박 후원자는 “아이들뿐 아니라 아이들을 돌보는 선생님들까지 모두 꼭 참석해 달라”며 정성껏 자리를 마련해, 직원들 역시 큰 위로와 감사를 표했다.

 박 후원자는 “아이들이 복을 받고 앞으로 더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며 “진심으로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박하게 말했다.

 특히 감동적인 점은 그가 한 번도 자신의 선행을 외부에 알린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자녀들에게도 모범이 되는 그의 행보는 부인과 자녀 모두가 함께 실천하고 있어, 그 자체로 하나의 ‘가정이 주는 교훈’이자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그의 꾸준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의 후원은 지난해에도 꺾이지 않았다. 안성지역의 기록적인 겨울 폭설로 인해 가업인 농가의 축사가 두 차례나 무너져 막대한 피해를 입고, 복구를 시작조차 못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는 묵묵히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을 실천해온 박석식 후원자의 삶은, 한 사람의 진심 어린 나눔이 세상에 얼마나 깊은 울림과 따뜻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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