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를 거듭할수록 성황을 이루고 있는 제4회 ‘칠장사 어사 박문수 전국백일장’이 오는 10월 28일 죽산면 칠장리 소재 칠장사에서 개최된다.
칠장사 어사 박문수 전국 백일장 운영위원회는 지난 16일 칠장사에서 2012년 1차 회의를 갖고 이같이 일정을 확정하고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다짐했다.
칠장사가 주최하고 백일장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백일장은 전국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문, 산문 2부문에 걸쳐 치뤄진다. 시상에는 문화체육관광장관상과 경기도교육감상을 비롯해 다양한 상훈이 마련되어 있으며 전년에 이어 학생과 학부모등 1천여 명이 대회당일 칠장사를 찾을 전망이다.
지난해 개최된 3회 대회는 MBN·매일경제신문사와 공동 주최해 대회 위상을 높였으며 전국 405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김민식(안양예고 2학년)학생이 대상을 차지하는 등 53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이번 백일장은 암행어사로 유명한 박문수가 꿈속에서 본 시제로 장원급제 하였다는 칠장사 몽중등과시(夢中登科詩)를 소재로 안성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청소년들의 정서를 함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백일장운영위원회는 올 4회 대회를 지난 대회의 성과를 이어받아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백일장 대회로 만든다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대상으로 신설됨에 다라 대회의 참여 폭과 위상이 한층 격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수 학생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대상 수상자를 비롯한 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고교생 시험기간 일정을 고려해 행사 일자를 10월 하순으로 조정하는 등 참가 독력에 각별히 힘쓸 계획이다.
이날 운영위원회에는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안성시장 지강칠장사 주지스님, 이동재 시의회의장, 이상헌 안성예총회장 등 22명의 운영위원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학용 국회의원은 “지난 3회 대회를 거치며 백일장 대회가 안성의 전통과 문화유산을 알리는 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이전 대회 성과를 이어받고 보다 내실 있는 준비를 통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수준의 백일장으로 만들겠다”고 강한 집념을 보여주었다.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9월부터 본격적인 홍보와 접수를 진행할 예정인데 자세한 사항은 백일장 홈페이지( www.anseong101.com)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며 세부 일정은 칠장사에서 박문수 전국백일장 윤오영 사무국장(02-788-2028)에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