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석기)은 13일 죽산면 소재 한겨레 중·고등부에서 재학생 200여 명과 관내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그리고 지역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탈북학생과 함께하는 ‘남북어울림통일축제’를 성황리 개최했다.
2012 남북어울림통일축제는 안성교육지원청의 안성맞춤교육 4대 브랜드 중 제2브랜드인 ‘더불어 살아가는 평화능력 신장’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열고 있는데 ‘나눔·소통 그리고 평화’라는 주제하에 1부 만남의 장, 2부 어울림의 장, 3부 통일한마당으로 나누어 프로그램이 알차게 진행되었다. 1부 만남의 장에서는 탈북학생과 일반학생 240여명의 평생친구 결연식을 시작으로 북한 먹거리장터 체험, 통일 김밥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관내 학생들의 통일문예작품 및 탈북학생들의 교육활동 결과물 전시, 북한 영상물 상영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었다.
2부는 교육공동체간 평화로운 관계 조성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평화 감수성 내면화를 통한 평화교육의 실천의지를 다질 수 있는 ‘평화콘서트’로 어울림의 장을 함께 열었다.
개막식에서 이석기 교육장은 “안성교육지원청이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데 남북어울림통일축제를 통해 우리 모두가 더불어 사는 평화로운 관계교육실현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더 나아가 미래통일교육의 방안을 찾는데 하나의 이정표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3부 통일한마당에서는 국군사령부 군악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탈북학생과 일반학생, 교사가 함께 부르는 합창을 배경으로 희망풍선과 화약로켓을 쏘아 올렸다. 안성교육지원청은 지난 6월 16일 교원의 건전한 안보관 및 국가관 확립과 시대 변화에 따른 통일안보교육 역량제고를 위해 교원 통일안보연수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과 탈북주민의 실상 등을 공유하고 비무장지대를 둘러보며 우리의 분단과 통일문제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