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는 기존의 쓰레기 종량봉투를 도로변에 쌓아놓은 경우 미관상의 혐오감을 줄이기 위해 종량제 봉투의 기능 및 디자인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종량제 봉투 디자인 개선계획을 마련한 후 개선안을 확정하고 이번에 새로운 모습의 종량제 봉투를 선보이게 되었다.
1995년 종량제 시행이후 환경부 지침에 따라 각 지자체별 종량제 봉투를 제작해 일반용(매립, 소가, 음식물) 및 공공용 봉투로 구분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생활폐기물 처리 수수료를 징수해 오고 있다.
안성시의 경우 소각용(흰색), 매립용(홍색), 음식물용(황색), 재사용(옅은 하늘색), 공공용(청색) 등 5개 용도로 구분해 1ℓ, 100ℓ까지 총 20종을 제작하고 있으며 판매 보급은 안성시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하고 있다.
종량제 봉투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함에 따른 시민들의 혼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각용 및 음식물용 종량제 봉투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하기로 했으며 소각용 종량제봉투의 경우 기존의 흰색바탕에 친환경적 무늬를 삽입하고 투명도를 낮추어 디자인을 개선했다.
음식물용 쓰레기봉투는 개, 고양이 등 배회동물에 의한 훼손이 심각해 악취, 침출수 유출 등 2차적인 오염에 취약한 유해동물 퇴치기능을 추가했다.
종량제 봉투 개선으로 시민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쓰레기 배출 후 심미적 환경개선에도 신경을 쓰고자 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전에 제작되어 구매된 종량제 봉투는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기존의 재고량 소진상태에 맞추어 새로운 종량제 봉투의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