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축협(조합장 우석제)는 지난 2일 내혜홀 광장에서 축산물 소비촉진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축산물소비촉진대회가 3천500여명의 소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뜨거운 관심과 성원 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우, 양돈 등 안성시 9개 축산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소비자들이 축산물을 구매하려는 행렬이 행사 내내 끊이지 않고 한우 암소 및 육우고기 6톤, 돼지고기 2톤을 시중가 보다 약 5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으며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도 시식 및 원가판매를 통해 많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향토인재 육성을 위해 안성축협이 관내 7개 고등학교 10명의 학생들에게 나눔축산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안성시 우수 축산물의 홍보와 소비촉진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사기진작에도 크게 기여하기 위한 안성축협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우석제 조합장은 개회사에서 “안성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축산도시이며 지역민의 소득증대 및 먹거리 제공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전제하고 “우리 축산인들도 단순이 가축사육이 아닌 우리건강을 책임지는 얼굴있는 우리축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소비촉진 행사에서 축산물의 판매 가격을 대폭 인하해 판매하는 것은 단순히 저렴한 가격으로 축산물을 구입한다는 취지가 아닌 한미 FTA 등에 따른 농축산물 수입개방과 배합사료 가격인상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범시민적인 행사로 연계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소비촉진 행사다”라면서 “축산농가에 대한 큰 위로와 함께 시민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해 축산업의 생존과 지속발전을 위한 ‘나눔축산’을 결의하기 위한 행사다”라고 말했다.
나눔축산결의문에서 “참석자들은 사회적 선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대한민국 축산업의 생존과 지속적 발전을 위해 △소외계층에 대한 자원봉사, 후원 그리고 경종농가 및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을 통해 1% 나눔 및 봉사활동을 실천 △21세기 환경과 조화되는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민간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전개해 환경개선 활동을 전개하고 △축산업이 국민의 건강을 유지시키는 소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해 소비자 지향의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함으로써 안성시가 대한민국 축산의 메카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등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