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 대덕면 신촌마을이 경기도에서 올해 처음 추진하는 두루나눔 마을 사업 시범마을로 선정됐다.
두루나눔 마을 사업은 신개발 도심지역과 비교해 환경적으로 취약한 구도심과 농촌마을 등을 대상으로 주민이 참여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경기도에서 신촌마을이 첫 번째 시범마을로 선정됐다.
신촌마을에서는 주민대표, 외부전문가, 공무원을 포함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외부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주민전체를 대상으로 마을가꾸기 등 교육을 설시, 주민회의와 주민협의체를 통해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을 조사하고 발굴해 왔다.
신촌마을에는 발암물질인 석면에 함유된 인체에 해로운 건축자재로 만든 슬레이트 지붕이 47동(주택 17동, 창고 30동)이나 있어 지붕철거 및 교체사업이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떠올라 주민협의체는 2012년도 사업으로 ‘두루나눔마을 조성사업비 1억6천만 원과 슬레이트처리사업(2천만원), 클린하우스 설치 시범사업(1천600만원)을 연계해 슬레이트 지붕철거 및 교체, 경관조성, 쓰레기 분리배출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월에는 마을발전을 위하 장기적인 비전을 만들었으며 단계별 목표와 추진계획도 설립했으며 11월9일에는 슬레이트 지붕에 대해 철거 및 교체작업을 시작했으며 12월까지 경관조성사업 및 쓰레기 배출사업도 완료할 예정이다.
신촌마을 주민협의체 김주철 위원장은 “사업을 추진하며 마을의 비전을 세우고 스스로 마을을 위해 할 일을 찾아 논의하는 과정에서 주민 각자가 마음 리더로서의 의식을 갖게 되었고 마을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각 부서별로 추진되는 지원 사업 중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찾아 통합지원 하고 주민협의체가 주축이 되어 주민의견을 모아 추진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2013년에도 사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