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 탱글 달콤한 포도롤 보고 시식도 할 수 있는 안성마춤 포도축제가 지난 7 일부터 8일까지 2일간 일정으로 서운면 소재 안성포도 박물관에서 성황리 열렸다. 안성시와 서운면이 주최하고, 안성마춤 포도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전국에서 2만여명이 방문해 뛰어난 상품성과 정성이 담긴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내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안성마춤 포도축제는 110년 역사인 서운면에서 생산되는 30여종의 포도 품 종전시회, 포도시식, 포도주 시음과 함께 포도 빨리먹기, 와인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포도박물관에서 인처동 생태체험장을 잇는 마차체험투어가 마련되어 마차트래킹을 하면서 농가에서 직접 포도를 따고, 썰매를 타는 등 가족들이 함께 시공의 정취와 훈훈한 인심, 포도향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안성마춤 포도축제는 축제장에서 뿐만 아니라, 도로변 직판장에서도 축제에 함께 참여해 서운면 전체를 축제장으로 만들어 낸 화합의 장으로 그 어느 해 보다 외지서 찾아온 관광객이 많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안성을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현수 축제위원장(서운농협 조합장)은 “이번 축제로 포도의 고장으로서 안성의 대외적 인지도가 높아 졌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면서 “행사에서 노출된 주차공간 부족 등 문제점을 해결해 내년에는 더 다양하고, 성숙된 축제로 만들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