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장사 지강스님 회장 취임
안성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28일 오전 10시부터 내해홀광장에서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안성시장, 이동재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안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불자 등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세준스님 사회로 봉행되었다.
1부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종식발원 천도재를 시작으로 발원 문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9대 회장으로 재임 4년간 사찰과 스님 상호간에 소통과 불교정토를 위해 헌신한 혜담회장 스님(대흥사 주지)이 이임했다. 혜담스님은 이임사에서 “회장에 취임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며 “지난 4년간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임원진과 회원스님들의 사랑에 힘입어 임기를 무사히 마치게되었다” 고말했다. 이어 “우리 사문들과 마음의 고향인 안성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전법과 봉사를 하며 모범적인 성직자로 살아 가고 싶다” 라면서 “미래를 위해 스님들 상호간에 끊임없이 소통하고 믿음을 쌓아 가는 지혜를 발휘할 것” 을 특별히 부탁했다.
지강회장 스님(칠장사 주지)는 취임사를 통해 “오늘 안성불교사암연합회 제10대 회장으로 취임사를 갖으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된다” 며 “올해 2558년 부처님 오신날” 의 실천 덕목법어는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 로 정했으며 우리 안성불교사암연합회는 연초부터 이미 ‘나·소·향 나눔밥상 급식을 기획해 준비해 왔으며 오늘 이 자리 서 뜻깊은 제1회 나눔밥상 급식을 시작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계속해 “우리들은 넘쳐나 는 물질풍요 시대 대명천지에 굶주리고 있는 이웃이 너무 많다는 사실과 나만 배부른 세상은 결코 행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라면서 “복지사각지대 소외된 곳에 지속적으로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우리 후대에 나눔과 소통의 정신문화를 물려주는 것이야 말로 물질재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훨씬 행복하고 향기로운 세상을 물려주는 것으로 확신한다” 고말했다. 지강 회장 스님은 “부디 억지사지의 마음으로 생활 속의 사회복지 실천에 다함께 솔선수범해 주길 바란다” 면서 “나눔과 소통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 실천문화가 우리 안성으로 부터 활짝 열려 어둠의 그림자를 하나씩 걷어내면서 마침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발원한다” 며 동참을 촉구했다. 지강회장 스님은 ‘나소향 나눔밥상 급식비’1년차분 2천 500만 원을 남기철 안성시새마을회장에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