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축제의날인 안성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어울마당이 지난 13일 푸르름이 가득한 안성맞춤랜드 야외공연장에서 안성시주최, 안성시장애인단체연합회와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안성시지부 주관으로 열렸다.
올해로 34회를 맞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는 황은성 안성시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장애인단체장과 장애인 가족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토근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안성시지부장은 기념사에서 “매년 4월 20일 정부가 지정한 장애인의 날을 전후 해 매년 전국적으로 장애인의 날 기념식 행사가 진행되는데 올해는 6·4전국동시지방선거와 세월호 참사로 늦게 행사를 갖게 됐다” 면서 “선거때만 되면 늘상 그러하듯이 사회각계에서 마치 본인들이 장애인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장애인에 대한 복지정책을 최우선 정책으로 내세우는 일들이 어느 정당할 것 없이 쏟아져 나왔다” 면서 장애인에 대한 대책이 미흡한 것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정 지부장은 이어 “모든 정책은 당사자의 입장에서 형성되어야 하고, 당사자 내지 그 가족이 이해되어야 한 다” 면서 “장애인에 대한 복지정책은 반드시 당사자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정 지부장은 끝으로 “장애인에 대한 복지정책은 나의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다 생각하고 장애인에 대한 복지 수혜가 아닌 배려로 차이가 차별되지 않는 ‘함께해서 아름다운 세상’ 이 되길바 란다” 고 말했다.
황은성 시장은 축사를 하는 가운데 “장애인이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우리 사회가 열악한 환경을 방치한 다면 장애인의 올바른 삶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되어 장애인을 위한 각종 제도와 편의 증진 시설을 하도록 하고 있 다” 라면서 “그러나 아직도 몸이 불편한 분들이 생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고 말했다. 황 시장은 이어 “이제 장애인들이 살아 가는데 더욱 편리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없이 더불 어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자립과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약속해 큰 박수를 받았다.
기념식이 끝난 후 장애인들은 시민들과 함께 15개 읍면동 별로 준비된 음식을 들고, 2부 어울마당에서 화살 촉 많이 넣기, 시각장애인 윷놀이, 휠체어 달리기, 훌라후프 돌리기, 팔씨름, 장기 자랑을 통해 시민과 가족이 함께 즐거움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