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생활 체험 ‘수능스트레스 싹’

육군 제55보병사단 지역 고교생 대상

 육군 제55보병사단은 지난 16일 포곡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부대개방’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군을 이해하는 기회를 주기위해 마련됐다.

 나라사랑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군악대 장병들의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나라 사랑 콘서트를 관람하며 역사의 소중함과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병들이 생활하는 생활 관으로 이동해 TV로만 접하던 군인아저씨들의 생활공간인 충성마트(PX)와 목욕탕, 생활관을 둘러보고 장병들이 사용하는 전투장비와 물자를 직접 만져보고 착용해 보면서 군의 변화된 모습을 실감했다. 특히 서바이벌 사격 체험 장에서 실제 예배군 훈련시 사용하는 장비를 활용해 사격체험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행사를 준비한 인사참모 강구동 중령은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준비하느라 고생한 고3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군에 대한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사단 장병들이 정성스럽 게 행사를 준비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많은 학생,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부대상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유민경 학생은 “멋진 군부대의 콘서트를 보며 우리나라 역사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며 “군인아저씨들이 사는 곳을 직접 보고 여러가지 체험을 하면서 우리나라 군인 아저씨들을 더 사랑하게 됐다” 고 말했다.

 한편 제55보병사단은 2015년에는 지역 교육지원청과 협조해 월 1~2회 실시 되는 신병수료식과 연계해 지역내 유치원, 초·중· 고·대학교의 요청시 나라 사랑, 부대개방 행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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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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