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당신의 노후는 안녕하십니까”

 “당신의 노후는 안녕하십니까”

 

국민연금공단평택안성

이성주 지사장

 

 최근 노후준비와 관련된 기사에서 은퇴 못지않게 자주 볼 수 있는 단어가 바로 반퇴 또는 반퇴세대이다. 은퇴이후에도 생계를 위해서 재취업 일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반영한 신조어다.

 요즘에야 노후준비를 사회초년생 때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으로 점차 받아들이고 있지만 국민연금이 전 국민에게 확대 시행되기 시작했던 15년 전에만 해도 그렇지 못했다. 뒤늦게 노후대비에 관심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준비한 노후대비책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리 만무했고, 은퇴한 후에도 생계를 위해 다시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년도기준 우리나라의 평균 은퇴연령은 53세로 남·여간 평균수명차이를 고려한다 해도 평균 25~30년의 은퇴이후 삶이 기다리고 있다. 그만큼 여러 가지 측면에서 건강한 노후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며 그 중에서도 노후소득보장이 갖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

정적인 노후소득 마련을 위해 가장 많이 제시되는 개념은 3층 연금체계이다. 3층 연금체계는 노후소득보장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계은행에서 제시한 것으로 그 중 1층에 해당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은 국민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로 노령연금 이외에도 국민연금에 가입중이거나 연금을 받던 람이 사망하면 유족에게 지급되는 유족연금, 국민연금 가입 중 고나 질병 등으로 인해 장애를 입을 경우 지급되는 장애연금 등 양한 혜택이 갖추어져 있다. 또한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며 매년 물가승률을 감안하여 지급하기 때문에 실질가치가 보장되어 노후소득보장에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2014년 말 기준으로 총 가입자 2,112만명, 수급자는 400명을 돌파했고,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나 학생 등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임의가입자 수는 총 20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17%가 증가했다. 후준비의 시작은 국민연금이라는 인식이 확산·정착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열심히 일하고 헌신하며 달려온 만큼 모든 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활을 영위할 자격이 있다. 그러나 준비된 것이 없다면 누릴 수 있는 것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 치열하게 현재를 살아가는 내가 미래의 나를 위해 조금씩 양보하는 것, 그것이 노후에 대비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가짐이 되어야 할 것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재무, 건강, 여가 등 다각적 측면에서 본인의 현재 노후준비 수준과 유형을 파악함으로써 균형 있는 노후설계를 준비할 수 도록 노후설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민연금 내연금 홈페이지(http://csa.nps.or.kr) 또는 각 지사 노후설계전문상담사를 통해 자가진단 및 상담이 가능하다. 나는 내 노후에 얼마나 잘 대비하고 있는지 잠시 짬을 내어 중간점검해보는 기회로 삼아보시길 권한다.


지역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