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독서나눔, 행복나눔’ 프로그램 호응 높아

다문화 가정에 책 읽어주기 방문 자원봉사자 지원

 안성시립도서관에서는 지난 4월부터 찾아가는 독서나눔, 행복나눔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독서나눔, 행복나눔서비스는 결혼이민자 가정에 책 읽어주기 자원봉사자가 방문하여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올 3월 안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해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다문화 가정을 모집해 21개의 가정을 선정했다.

 대부분의 결혼이민자는 한국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고 한국어에 능통하지 못해, 자녀에게 책을 직접 읽어주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안성시에서는 독서를 통해 문해력을 높이고, 안성시민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안성시립도서관에서 교육을 마친 자원봉사자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국적의 결혼이민자 가정을 1주 또는 2주에 1회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책 읽어주기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두 자녀와 필리핀 결혼이민자의 유아 4명에게 봉사를 하고 있는 화계남(숭인동) 자원봉사자는 자녀와 함께 봉사하면서 처음엔 염려도 됐지만,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처음에 한국어로 이야기를 전혀 안하던 어린이들이 책을 꾸준히 읽어줌으로써 조금씩 단어도 따라하고 달라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박수창 안성시립도서관 관장은 안성시 독서프로그램에 다문화가족들이 많은 참여와 도서관을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방부했다.

 기타 찾아가는 책 읽어주기 서비스를 제공받고 싶은 다문화 가정이나 이 분야의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화(031-678-409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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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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