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위. 킨텍스 면세점 설치 허가 등 정부 건의키로

GB 경계선 관통대지 해제권한 시·군 위임 등 담아

 경기도가 고양시 킨텍스에도 면세점 설치를 허가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를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경기도에는 현재 수원 이비스호텔에 면세점 1곳이 설치돼 있다. 경기도는 17일 오전 1030분 도청 상황실에서 박수영 행정1부지사와 이병길 법무법인태평양 고문 주재로 경제단체 관계자, 학계교수, 민간 전문가 등 12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규제개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규제개혁위원회에는 택지개발지구 내 준공 후 미분양용지에 대한 공급방법 변경 허용, 지중화사업 도로점용료 면제, 토지(공공용 도로부지 등) 보상규제 완화,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기준 완화, 개발제한구역 해제(경계선 관통대지), 주택관리사보 자격제한 완화, 조경설치 기준 개선, 전시컨벤션 단지 내 시내면세점 허가 등 모두 8건의 의제가 논의됐다.

 위원회는 이 가운데 논란의 여지가 있는 택지개발지구 내 준공 후 미분양용지에 대한 공급방법 변경 허용과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기준 완화 등 2건을 제외한 6건의 의제를 국무조정실과 관련 부처에 보내 제도 개선을 건의하기로 했다.

 6건의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위원회는 전시컨벤션 단지 내 시내면세점 추가 허가를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병길 공동위원장은 경기도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연간 3백만 명을 넘는 상황에서 수원 1곳에만 면세점을 허가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전시장인 킨텍스에 면세점을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관세청에 건의하자.”고 말했다.

 현재 도지사가 갖고 있는 개발제한구역 경계선 관통대지의 해제권한도 50만 이상 시군에 위임하는 의견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뤄졌다. 위원회는 개발제한구역 개념이 점차 바뀌고 있고, 도시·군 관리계획 등이 이미 위임돼 있는 상황이므로 50만 이상 시장 군수에게 해당 권한을 이양하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 밖에도 현재 1/2만 면제하도록 돼있는 지중화사업 도로점용료를 추가 면제해 주는 방안, 200이상 시설물에 대한 조경설치 기준을 조경대체금으로 완화하는 방안, 파산자에 대한 주택관리사보 시험응시 자격제한 완화, 사유재산이지만 마을길 등 공용으로 사용되는 비법정도로의 법적 보상 근거 마련 등의 제도 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지역

더보기
삼죽초등학교, 녹색장터 수익금
사회복지법인 한길복지재단(이사장 한창섭)에서 수탁하고 있는 안성시장애인복지관(관장 김덕수)은 지난 3일 삼죽초등학교로부터 ‘녹색장터’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삼죽초등학교는 전교생 논의를 통해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지역사회 장애인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안성시장애인복지관을 기부처로 직접 선정했다. 삼죽초등학교 김도천 교장은 “녹색장터는 물건의 재사용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학생들이 직접 모은 수익금이 지역사회 장애인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안성시장애인복지관 김덕수 관장은 “삼죽초등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자발적 결정에 깊이 감동했다”며 “전달해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장애인분들의 일상과 복지 향상을 위해 책임감 있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삼죽초등학교는 지난 2024년에도 녹색장터 수익금을 안성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오고 있으며, 이번 기부를 통해 지역 내 긍정적 변화에 기여하는 학교 공동체의 역할을 다시 보여주었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