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원모니터 요원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

활동요령 교육, 요원 간 활동사항 공유, 건의 및 애로사항 청취 등

 경기북부지역 현장의 숨은 불편사항을 발견해 제보하는 민원 모니터 요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경기도는 1026일 오후 3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북부지역 10개 시군 민원모니터 요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 민원모니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모인 민원모니터 요원들은 도정과 관련된 제도·시책의 개선사항 또는 생활주변 주민불편 사항 등을 제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현재 각계각층에서 활동 중인 북부지역 도민 111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간담회는 민원모니터 요원의 향후 효율적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민원모니터 활동요령 교육을 시작으로 요원 간 활동사항 공유, 건의 및 애로사항 청취 등을 진행했다이날 참석자들은 홈페이지 및 제보 게시판 보완, 어플리케이션 개발의 필요성 등 민원 제보 시스템에 대한 개선에 대해 입을 모았다. 특히,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동두천시에서 온 한 모니터 요원은 현재 각 시군에서는 민원신고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는데 경기도에서도 이를 고려한 시스템이 구축됐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남양주시에서 온 모니터 요원은 무엇보다 시군별 어플리케이션과 경기도 어플리케이션간의 연계가 중요한 것 같다.”면서, “두 어플리케이션이 상호 호환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경기도는 이날 제시된 의견들을 수렴·검토해 향후 민원모니터 운영방향에 반영할 방침이다. 박인복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모니터 요원 분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공무원들이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상호간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역

더보기
‘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