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와

양 지역 교류협력강화방안 논의

판교,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허브 만들 것

맥컬리프 주지사, “IT·빅데이터산업 발전한 북부버지니아와 교류 가능할 것제안

 해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각 1027일 오후 4시 워싱턴 D.C. 힐튼 가든 인 호텔에서 테리 맥컬리프(Terry McAuliffe) 버지니아 주지사와 만나 양 지역의 공고한 우호협력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남 지사가 버지니아주를 방문했을 때 처음 만났으며, 같은 해 10월 맥컬리프 주지사의 경기도 답방 이후 이날 세 번째 만남을 가졌다.

 남 지사는 이날 지난 4월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서 열린 정책협의회를 내년에도 개최해 양 지역 간 협력관계를 이어나가자.”면서 “2차 정책협의회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양 지역의 성공적인 정책사례를 공유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이어 남 지사는 경기도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 2월 경기도 판교에 스타트업아카데미를 조성하고 넥스트판교(2판교)를 추진하는 등 판교를 글로벌 스타트업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며 이런 이유로 오는 29일 실리콘밸리에서 경기도 스타트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피칭데이도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이에 대해 버지니아주는 현재 북부 버지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개발 4개년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버지니아 북부에는 450여 개의 IT기업과 미국에서 가장 많은 빅데이터 센터가 있다. 경기도와 구체적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기도와 버지니아주는 지난 199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20년 가까이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남 지사 취임 후 기업 해외진출 지원과 인적 교류, 빅데이터 관련 정책 공유 등의 내용을 담은 1차 정책협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더욱 밀접해진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남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워싱턴 D.C. 근교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 묘역에 헌화했다이어 오전 10시 펜타곤을 방문한 남 지사는 911추모관을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한국전 관련 기념물과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 남긴 항복문서 등을 살펴보며 관심을 표했다.

 남 지사는 28일 메릴랜드주와 경기도-메릴랜드주간 경제우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투자유치를 비롯한 방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역

더보기
‘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